*못 찾겠을 땐 Ctrl+F로 검색하면 편리합니다.
*요박의 평원
*보철의 지평
※퀘스트 스토리
돌연 성녀의 저택을 습격한 수수께끼의 이끼와 덩굴.
간신히 저택을 탈출한 인도자와 헤럴드들이 목격한 것은 기계로 덩굴을 조종하는 누더기 투성이 괴물의 모습이었다.
괴물은 인도자 일행의 모습을 보자 도망치려는듯 물러가버린다.
이끼와 덩굴을 제거하려고 해보지만 의지가 있는 것처럼 계속 자라난 덩굴이 결국 저택을 뒤덮어버린다.
저택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괴물이 가진 기계가 필요한듯 하다.
서둘러 저택을 해방시키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인도자와 헤럴드는, 기분나쁜 괴물을 쫓기 시작한다.
*요박의 평원
이끼와 덩굴로 뒤덮인 성녀의 저택을 해방시키기 위해 미지의 영역에 발을 디딘 인도자와 헤럴드.
길을 막는 것은 누더기 투성이인 커다란 괴물과 한 패가 된 마물들.
그들의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이 이변을 인도자와 헤럴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보철의 지평
괴물은 어느 세계의 기술자에 의해 만들어진 생명체였다.
창조주에게서 받은 기계로 식물과 마물을 조종하고, 성녀의 저택을 손에 넣으려 했던 것이다.
목적은, 강한 의지와 마음을 가진 영혼을 수집하는 것.
그것은 창조주가 내린 명령인가, 괴물 본인의 의지인가.
그것은, 지금도 저 멀리 보이는 저택에 뒤덮여 있는 이끼와 덩굴들만이 알 것이다.
※No.1~10
§ 에바리스트 / 아이자크 / 그룬왈드 / 아벨 / 레온
§ 크레니히 / 제드 / 아치볼드 / 맥스 / 브레이즈
에바리스트 |
아이자크 |
그룬왈드 |
아벨 |
레온 |
*요박의 평원
에바리스트「저 누더기 투성이의 괴물에 대해 짐작 가는 건 있나?」 아바타「없습니다. 하지만...」 에바리스트「뭔가 걸리는 거라도 있나?」 아바타「저 괴물은 제가 아니라, 당신의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에바리스트「흠... 표적이 되는 데에는 익숙하지만」 에바리스트「이대로 계속 표적이 되는건 기분 나쁘군.」 에바리스트「우리가 먼저 치고 나가도록 하지.」
*보철의 지평
괴물 → 에바리스트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에바리스트 → 괴물 : 네 놈의 영혼을 향한 집착, 어느 정도인지 보도록 하지. 에바리스트「저택을 뺏으면 전사들의 영혼도 장악할 수 있다.」 에바리스트「그렇게 생각할 정도의 지능은 있었던 모양이군.」 아바타「저대로 괴물이 저택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을 거라고 생각하면...」 에바리스트「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 괴물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도구로 전락했을지도 모르겠군.」 아바타「아직 저 덩쿨이 남아있습니다.」 아바타「저것을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에바리스트「괴물은 기계로 저 덩쿨을 조종했던 모양이군.」 아바타「하지만, 저 기계는 괴물 본인이 부숴버렸습니다.」 아바타「부품도 여기저기 흩어져 버린 것 같네요.」 에바리스트「부품을 모아서 수리하는 수 밖에 없나.」 에바리스트「저택의 사용인들이라면 할 수 있겠지.」 아바타「아마도...」 에바리스트「그럼 가도록 할까.」 에바리스트「저 덩굴이 무슨 짓을 저지르기 전에.」 |
*요박의 평원
아이자크「목적을 완수하고 철수한다.」 아이자크「그야 그게 일반적인 전략이기는 하지만 당하는 쪽은 열받는다구.」 아바타「도망치는 일 정도야 종종 있기는 하지만 역시 성가시네요.」 아이자크「어지간히도 우리에게 저택을 돌려주고 싶지 않았나봐.」 아바타「저택이 제압당하는 사태도 처음 겪는 일이라」 아바타「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아이자크「그래.」 아이자크「얼른 뒤쫓아가서 이런 귀찮은 일에 신경 끌 수 있었으면 좋겠어.」
*보철의 지평
괴물 → 아이자크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아이자크 → 괴물 : 네 놈에게 줄 것 따위, 아무것도 없다고! 아이자크「영혼을 수집한다니, 구역질이 날 것 같아.」 아이자크「그런 걸 생각한 건 어디 사는 누구야?」 아바타「저택을 덩쿨로 뒤덮어버린 것과도 관련이 있을지 모릅니다.」 아이자크「더 기분 나빠지는데.」 아이자크「하지만 저 덩쿨을 그래로 놔두는 건 문제가 되겠네.」 아바타「지금은 조용한 것 같지만 역시 그냥 놔두는 건 위험합니다.」 아이자크「그럼 어떡하지? 기계는 괴물이 자기 손으로 부숴버렸어.」 아이자크「나는 저런 거 못 고친다구?」 아바타「흩어진 부품들을 모으도록 하죠.」 아바타「그럼 사용인들이 수리할 겁니다.」 아이자크「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 아이자크「그럼 빨리 모으러 가자구.」 |
*요박의 평원
그룬왈드「인형이여, 저택을 뒤덮은 저 덩굴 내버려두면 어떻게 되는 거지?」 아바타「처음 있는 일이라 뭐라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그룬왈드「전사들의 행동에 지장이 없다면, 방치해도 되는 것이 아닌가?」 아바타「괴물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한 이상,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룬왈드「사태가 악화되고 나서 습격을 받는다면 버티지 못한다는 건가...」 그룬왈드「역시 괴물을 죽이고 기계를 빼앗는 수밖에 없겠군.」
*보철의 지평
괴물 → 그룬왈드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그룬왈드 → 괴물 : 대신 네 놈을 죽음의 빛으로 인도하도록 하지. 그룬왈드「제 손으로 기계를 파괴한 건가. 일을 귀찮게 만들었군.」 그룬왈드「아무래도 저택을 돌려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아바타「저택의 덩굴이 영혼을 포획하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룬왈드「그런 다음, 기술자가 직접 영혼을 수집하기 위해 나타날 생각인 건가.」 아바타「절대 이대로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룬왈드「나도 영혼을 빼앗기는 일은 피하고 싶군.」 그룬왈드「하지만 기계는 상당 부분 파괴되어 버렸다.」 그룬왈드「흩어진 부품을 모은 후 수리할 방법을 찾는 편이 좋지 않겠나?」 아바타「아, 부품이 있으면 저택의 사용인 중 누군가가 수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룬왈드「그럼 신속하게 부품을 모으도록 하지.」 그룬왈드「저택이 원래 모습을 되찾으면, 기술자도 이 세계의 영혼 수집을 포기할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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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박의 평원
아벨「어디까지 도망갈 셈이야? 저택에서 꽤 멀어졌다고.」 아벨「그렇게 해서라도 저택을 저 상태로 놔두고 싶은 건가...」 아바타「우리들의 힘만으로 덩굴을 제거할 수 있었으면 좋았었겠지만요.」 아벨「어찌어찌 제거했다 치더라도, 괴물이 덩굴을 조종하는 기계를 가지고 있는 이상,」 아벨「거의 소용 없다고 봐야겠지.」 아바타「쫓아가서 기계를 뺏는 방법 말고는 없겠네요.」 아벨「그 말대로다.」
*보철의 지평
괴물 → 아벨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아벨 → 괴물 : 미지의 괴물이 상대라. 전력으로 상대해 주지! 아벨「영혼을 붙잡아 둔 채로 놔두는 건 가능한 일인가?」 아바타「괴물을 만든 자라면 가능하겠죠.」 아바타「무서운 이야기네요.」 아벨「확실히 그렇군. 무엇이든 벨 자신은 있지만」 아벨「몸을 움직일 수 없다면 그것조차 불가능하니.」 아바타「네. 당신들은 그렇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바타「남아있는 덩굴들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아벨「하지만 무슨 방법으로? 기계는 괴물이 직접 부숴버렸다고.」 아벨「난 기계를 고치는 것 같은 건 못해.」 아바타「흩어져 버린 부품들을 모아서,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보여주도록 하죠.」 아바타「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벨「호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 아벨「그럼 이야기는 끝났군. 서둘러 부품을 찾으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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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박의 평원
레온「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날렵하달까, 지적 능력이 있달까」 레온「귀찮은 녀석이군.」 아바타「저택이 어떻게 됐는지도 걱정입니다.」 레온「기계로 덩굴을 조종하고 있는 이상,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장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 아바타「빨리 쫓아가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레온「...좋아, 잠깐 내 등에 업혀.」 레온「조금 서두르자고.」
*보철의 지평
괴물 → 레온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레온 → 괴물 : 미안한데, 그리 쉽게 내 줄 수 있는 게 아니거든. 레온「영혼을 포획당한다니, 상상만으로도 무서워지는걸.」 아바타「의사능력조차 잃어버리고 조종당하다가 버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레온「내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어. 그것만은 사양하고 싶은데.」 아바타「여러분들의 영혼을 이 이상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바타「덩굴을 어떻게든 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레온「아-. 괴물이 파괴한 이거, 수리할 수는 없나?」 아바타「수리 말입니까? 저택의 사용인들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고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확신은...」 레온「그 녀석들이 기계 종류의 물건을 몇 번 수리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 레온「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바타「그러러면 흩어진 부품이 필요합니다.」 아바타「사용인들도 기계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내는 건 무리일 테니까요.」 레온「꽤 세밀한 부품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전부 찾을 수 있으려나.」 레온「뭐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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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니히 |
제드 |
아치볼드 |
맥스 |
브레이즈 |
*요박의 평원
크레니히「계속 누구한테 감시당하는 느낌이야.」 크레니히「왜 저러는 거야, 기분 나빠.」 아바타「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바타「저에게는 괴물이 당신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크레니히「나를? 왜 하필...」 아바타「저택을 덩굴로 뒤덮은 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바타「괴물을 뒤쫓아가면 알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크레니히「말이 통할 상대 같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크레니히「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따를게.」
*보철의 지평
괴물 → 크레니히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크레니히 → 괴물 : 무서울 정도의 집착이군. 하지만 나는...! 크레니히「영혼을 붙잡아서 무슨 짓을 할 생각이었던 걸까?」 아바타「물어 볼 기회가 있었다고 해도 괴물이 대답해 줬을지는...」 크레니히「뭐,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알 게 될 지도...」 크레니히「어떤 결과가 나타나던지 간에, 그게 무서운 일이라는 거는 변함없겠지.」 아바타「말씀대로입니다. 하지만, 저택을 저대로 방치하면」 아바타「그런 무서운 계획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레니히「아아, 기계가 파괴되었어도 저택은 계속 저 상태네.」 크레니히「부서진 기계는 수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바타「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흩어져 버린 부품을 모으면 어떻게든 될 지도 모릅니다.」 크레니히「수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이 기계를 수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크레니히「그렇구나. 그럼 한 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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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박의 평원
제드「기분 나쁜 녀석이야. 저런 누더기 차림으로 잘도 돌아다니네.」 아바타「그것도 그렇습니다만, 이 세계의 마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드「성녀의 아이가 가진 힘으로 그렇게 느끼는 거야?」 아바타「그건... 하지만, 괴물이 이질적인 존재라는 것은 알 것 같습니다.」 제드「그렇구나.」 제드「저택이 저렇게 돼버리기도 했고, 내버려 둘 수도 없겠네.」
*보철의 지평
괴물 → 제드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제드 → 괴물 : 너같이 기분 나쁜 녀석에게 줄 것 같아? 제드「쓸데없이 머리 좋은 녀석이네.」 제드「자기 손으로 기계를 파괴해 버릴 줄이야.」 아바타「그렇게까지 저택을 손에 넣고 싶었던 걸까요.」 제드「으음. 괴물의 주인이 우리들의 영혼을 원하고 있어서 인 게 아닐까?」 아바타「저택이 덩굴에 뒤덮여 있는 상태라면, 아바타「창조주가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제드「아마도. 그러니까 덩굴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기계를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수리를 부탁해 보죠. 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갖다준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드「수리라. 내가 가진 힘을 쓰는 것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제드「확실한 방법이 있으면 그 쪽을 택하는 편이 좋겠네.」 |
*요박의 평원
아치볼드「칫, 뭐야 저 괴물.」 아바타「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치볼드「아아, 저 괴물. 후퇴할 생각이었던 건 분명한데」 아치볼드「그런 주제에 계속 이 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아바타「그런가요... 역시...」 아치볼드「응? 왜 그래?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도 있는 건가?」 아바타「네. 저 괴물은 당신을 노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치볼드「흐, 음...」 아치볼드「저 녀석들을 쫓아가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만...」
*보철의 지평
괴물 → 아치볼드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아치볼드 → 괴물 : 무슨 목적이 있던 너에게는 아무것도 넘겨주지 않겠다. 아치볼드「누군가에게 마음대로 조종당할 생각은 티끌만큼도 없지만,」 아치볼드「영혼을 포획당한다면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겠지.」 아바타「하지만, 저택에는 덩굴이 남아있습니다.」 아바타「이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습니다.」 아치볼드「이계의 기술자인가 하는 놈이 얼마나 대단한 놈인진 모르겠지만,」 아치볼드「그런 녀석들에게 내 목적을 방해하게 할 순 없지.」 아바타「네. 그렇기 때문에, 덩굴의 제거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아치볼드「하지만, 그러려면 괴물이 부숴버린 기계를 수리하던지」 아치볼드「다시 만들던지 해야 한다고.」 아바타「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건 불가능하겠지요.」 아바타「하지만, 흩어진 기계 부품들을 모은다면,」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이 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치볼드「호오, 시종들은 그런 것도 가능한가 보군.」 아치볼드「그렇다면, 부품을 모으는 일에 힘을 보태도록 할까.」 |
*요박의 평원
맥스「...」 아바타「괴물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맥스「...」 아바타「불안해 한다고 뾰족한 수가 나오지는 않겠지요.」 아바타「저택을 빨리 해방시켜야 합니다.」
*보철의 지평
괴물 → 맥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맥스 → 괴물 : ... 맥스「...」 아바타「괴물이 기계를 파괴해 버리다니,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맥스「...」 아바타「기계 부품들을 모아서, 수리해 보죠.」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이라면 가능할 겁니다.」 맥스「...」 아바타「당신은 부품의 수집을 도와주셔야 합니다.」 아바타「자, 가도록 하죠.」 |
*요박의 평원
브레이즈「저런 괴물이 존재한다니.」 아바타「왠지 모르겠지만, 저 괴물은 이 세계의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레이즈「그 위화감이라는 건, 성녀의 아이이기에 느낄 수 있는 것이겠지.」 아바타「그런, 걸까요...」 브레이즈「성녀는 이 세계를 지배하는 자.」 브레이즈「그런 자에게서 태어난 것이 바로 너다.」 브레이즈「그런 위화감을 감지하는 힘을 가졌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지.」
*보철의 지평
괴물 → 브레이즈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브레이즈 → 괴물 : 영혼을 탐하는 사악한 존재여, 사라져라! 브레이즈「괴물 놈... 왜 기계를 파괴했나 했더니」 브레이즈「이런 속셈이었나...」 아바타「덩굴을 제어불능 상태로 만들 속셈이었나 봅니다.」 브레이즈「아아. 창조주가 괴물에게 그 정도 지적 능력은 부여한 모양이야.」 브레이즈「아니, 빼앗길 바에는 차라리 파괴하라고 명령한 건가.」 아바타「곤란하군요. 부품도 전부 흩어져 버렸고,」 아바타「저택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브레이즈「흩어진 부품들을 모아서 수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만.」 아바타「그거라면, 저택의 사용인들이라면 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아바타「기계를 수리하던 모습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브레이즈「흠, 부품만 있으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건가.」 브레이즈「좋아, 모으러 가도록 하지.」 |
※No.11~20
§ 쉐리 / 아인 / 베른하드 / 프리드리히 / 마르그리드
§ 도니타 / 스프라우트 / 벨린다 / 로쏘 / 에이다
쉐리 |
아인 |
베른하드 |
프리드리히 |
마르그리드 |
*요박의 평원
쉐리「정말, 어디까지 도망갈 셈인 거야.」 아바타「아마, 저희가 추격을 포기할 때까지겠지요.」 아바타「어떻게 할까요?」 쉐리「그럼 포기하자. 라고 말하면 넌 포기할 생각이야?」 아바타「안 됩니다. 저택을 원래대로 되돌리지 않으면,」 아바타「제게도 당신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습니다.」 쉐리「흐응, 역시 그렇겠지. 그럼 처음부터 어떻게 할까 라고 물을 필요조차 없었잖아.」 쉐리「나와 로브를 괴물따위에게 넘겨줄 것 같아?」
*보철의 지평
괴물 → 쉐리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쉐리 → 괴물 : 너 같은 것한테 머리카락 한 오라기도 넘겨줄 거 같아? 아바타「괴물에게 영혼을 빼앗기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쉐리「글쎄.」 쉐리「기계는 파괴되었지만, 저택은 계속 저 상태라고?」 쉐리「어떻게 할 거야?」 아바타「...그렇네요.」 아바타「파괴되었을 때의 충격으로 흩어져버린 부품들을 모으도록 하죠.」 아바타「그럼 저택의 사용인들이 고쳐줄 거라 생각합니다.」 쉐리「흐음. 정말 그렇게 된다면 참 좋겠지만.」 쉐리「이대로 수리도 못하고, 덩굴에 붙잡히는 결말 같은 거 난 싫단 말이야!」 |
*요박의 평원
아인「어쩐지, 괴물이 계속 저를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데요.」 아바타「제게는 당신의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인「어째서 제 영혼을...」 아바타「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계를 빼앗은 후 괴물을 쓰러뜨리면」 아바타「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인「그렇게 할 수밖에 없겠네요. 그럼 서두르죠.」
*보철의 지평
괴물 → 아인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아인 → 괴물 : 기분 나쁜 요구 따위에 굴할 수는 없습니다. 아인「괴물을 쓰러뜨리면 덩굴도 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아인「일이 쉽게 풀릴 것 같지 않네요.」 아바타「곤란해졌네요. 이대로 덩굴을 방치해두면 어떻게 될지...」 아인「더 이상 움직이지도 않는 것 같고, 이대로 둬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바타「덩굴이 남아있으면 영혼을 포획하려고 달려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인「앗... 하지만 기계는 괴물이 이미 파괴해 버렸는데,」 아인「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바타「부품을 모아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보여주죠.」 아바타「어쩌면 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인「그렇다면, 서둘러 출발해요.」 아인「괴물을 만든 자가, 저희들의 영혼을 마음대로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
*요박의 평원
베른하드「상대는 분명 후퇴하고 있는데, 왜 계속 이쪽을 보고 있는 건가...」 아바타「괴물은 당신의 존재, 즉,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베른하드「그런 걸 알 수 있는 건가?」 아바타「잊으셨습니까?」 아바타「당신은 영혼만 이 세계에 왔다는 사실을.」 아바타「당신은 괴물의 표적입니다.」 아바타「즉 괴물이 당신의 영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말입니다.」 베른하드「기분 나쁘지만, 그 말대로인가...」 베른하드「궁지에 몰아넣고 나서 이유를 알 수 있게 되면 좋겠군.」
*보철의 지평
괴물 → 베른하드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베른하드 → 괴물 : 내 영혼은 나만의 것이다. 이 몸이 썩어문드러져도 네 놈에게는 넘겨줄 수 없다. 베른하드「저택과 함께 우리들을 장악하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생각이 짧았군.」 아바타「어찌어찌 괴물을 쓰러뜨리기는 했습니다만, 기계가...」 베른하드「아아, 설마 자기 손으로 기계를 파괴할 줄이야.」 베른하드「어지간히도 저택을 되돌려주기 싫었나 보군.」 베른하드「괴물도 그 정도 지적 능력은 있었다는 건가.」 아바타「저택도 덩굴에 뒤덮여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할까요...」 베른하드「기계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흩어져 버린 부품들을 모으면 어떻게 수리할 수는 없나?」 아바타「...글쎄요, 제 추측입니다만,」 아바타「일단 부품을 모아서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갖다주면 수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베른하드「그렇군. 그럼 바로 실행에 옮기도록 하지.」 베른하드「당장 부품을 모으러 가자.」 |
*요박의 평원
프리드리히「어디까지 도망칠 셈인 거야? 저 녀석.」 아바타「저희를 공격하는 건 다른 마물들 뿐입니다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프리드리히「시간을 벌겠다는 심산이 아닌가 싶은데.」 프리드리히「그게 아니면, 이런 식으로 계속 도망치는 건 이상해.」 아바타「그 말은 곧, 시간을 너무 지체하면...」 프리드리히「그래. 저택에 무슨 짓을 할 지도 모른다는 거지.」 프리드리히「서두르는 게 좋을 거 같아.」
*보철의 지평
괴물 → 프리드리히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프리드리히 → 괴물 : 나를 노리다니 베짱 한 번 좋은데. 그대로 되갚아주지! 프리드리히「과연. 저택과 함께 우리들을 포획해서 무언가에 이용하려는 계획이었다는 거군.」 프리드리히「하지만, 영혼이라는 거, 그렇게 간단히 포획할 수 있는 건가?」 아바타「모르겠습니다.」 아바타「아무리 성녀님이라도 그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프리드리히「흐음... 그럼, 저택을 뒤덮은 덩굴을 저대로 내버려 두면,」 프리드리히「언젠가 저 쪽에서 찾아오지 않을까?」 아바타「아, 안됩니다!! 저택을 저렇게 위험한 상태로 놔둘 수는 없습니다.」 프리드리히「하하, 농담이야. 그럼, 그럼 말인데. 프리드리히「」괴물이 부숴버린 기계를 어떻게든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아바타「그렇네요...」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수리를 부탁해 보겠습니다.」 아바타「흩어진 부품들을 모아 수리한다면, 덩굴을 제거할 정도로는 움직이게 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프리드리히「좋아! 그럼 빠르게 실행에 옮기자.」 |
*요박의 평원
마르그리드「저 마물, 저런 게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 같지는 않은데.」 아바타「무슨 뜻인가요? 확실히 기분 나쁘기는 합니다만.」 마르그리드「마물에게 봉합한 흔적이 남아 있는 거 보여?」 마르그리드「저건 분명 누군가가 손을 댔다는 증거야.」 아바타「기계를 가지고 있는 것과도 관계가 있어 보이네요.」 마르그리드「그래, 저 마물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져,」 마르그리드「그 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철의 지평
괴물 → 마르그리드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마르그리드 → 괴물 : 나에게서 영혼을 빼앗겠다는 거야? 그 방법 꼭 보여주지 않겠어? 마르그리드「내 추측인데, 괴물의 창조주가 있는 세계에서는 영혼을」 마르그리드「이용하는 어떤 기술이 발달한 게 아닐까.」 아바타「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전사들을 노리는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마르그리드「이런 추측은 가능해.」 마르그리드「그 세계에서 자원으로 사용해야 하는 영혼이 고갈되었다, 라면.」 아바타「그래서 저택에 모인 전사들의 영혼을 모으려고 하는 거군요.」 아바타「저택은 영혼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니까요.」 마르그리드「그래, 그 말은 즉, 덩굴을 저대로 놔두는 건 너무 위험하다는 거지.」 마르그리드「저 덩굴에는 영혼을 수집하는 능력이 있을 지도 몰라.」 아바타「하지만, 기계는 괴물 스스로 파괴시켜 버렸습니다.」 마르그리드「흩어진 부품들을 모아 일단 수리라도 해 보는 수밖에 없겠네.」 마르그리드「부품이 있으면, 내가 수리할 수 있으니까.」 |
도니타 |
스프라우트 |
벨린다 |
로쏘 |
에이다 |
*요박의 평원
도니타「뭐야 저 녀석?」 도니타「도망치는 주제에 계속 이 쪽을 쳐다보고 있잖아. 기분 나빠.」 아바타「저에게는 당신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바타「이상합니다만, 저택을 제압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니타「뭐? 웃기지 말라 그래.」 도니타「나는 나만의 것이야.」 도니타「그 누구도 날 마음대로 조종하게 할 순 없어.」
*보철의 지평
괴물 → 도니타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도니타 → 괴물 : 기분 나빠! 가까이 오지 말란 말이야! 도니타「정말, 마지막까지 기분 나쁜 괴물이었어.」 도니타「영혼 같은 거 모아서 대체 무슨 짓을 하려 했던 걸까.」 아바타「무슨 속셈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덩굴을 이대로 남겨둬도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도니타「그런 건 말 안 해도 알아.」 도니타「그래서, 앞으론 어쩔 건데?」 도니타「저택의 덩굴을 조종하는 기계, 괴물이 이미 부숴버렸잖아.」 아바타「그렇네요...」 아바타「흩어진 부품들을 모아,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보여주도록 하죠.」 아바타「어쩌면 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도니타「아 그래? 그럼 이런 귀찮은 일 빨리 정리해 버리자.」 도니타「하아.」 도니타「이 세계에 와서는 정말, 제대로 된 일이 없네.」 |
*요박의 평원
스프라우트「저 괴물, 도망치면서도, 계속 이 쪽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스프라우트「왜 그러는 걸까?」 아바타「당신의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스프라우트「그런 거, 노려서 뭐하려고...?」 아바타「거기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스프라우트「저 괴물 이상하네. 말이 통할 상대는 아닌 것 같아.」 스프라우트「하지만, 쫓아가다보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보철의 지평
괴물 → 스프라우트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스프라우트 → 괴물 : 무서워, 하지만... 여기서 질 수는 없어! 스프라우트「무서워... 영혼을 이용해서 뭘 하려 했던 걸까.」 아바타「그 말에 대답할 괴물은, 이미 쓰러졌습니다.」 스프라우트「저택의 덩굴도 그대로고, 더 무서워졌잖아.」 아바타「이 덩굴이 저택을 뒤덮게 놔둘 수는 없습니다.」 스프라우트「하지만, 덩굴을 조종하는 기계는 괴물이 쓰러지기 전에 스스로 파괴시켜 버렸는걸?」 스프라우트「어떡하지...」 아바타「흩어진 부품들을 모아,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보여주죠.」 아바타「어쩌면 기계를 고칠 수 있을 지도요.」 스프라우트「그러고 보니, 전에 무슨 기계를 고치는 걸 본 적이 있어.」 스프라우트「좋아, 부품을 모으러 가자!」 |
*요박의 평원
벨린다「있잖아, 저 괴물 키우고 싶어졌어.」 아바타「글쎄요.」 아바타「지능도 있어 보였는데, 힘들지 않을까요?」 벨린다「저렇게 멋있는데 아깝지 않니?」 벨린다「저런 건 손에 넣고 싶어지는 법이란다.」 아바타「하지만, 저택을 제압한 자를 주변에 놔둘 수는 없습니다.」 벨린다「그러니? 유감이네.」 벨린다「자, 빨리 기계를 빼앗고 괴물을 쓰러뜨리도록 해요.」
*보철의 지평
괴물 → 벨린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벨린다 → 괴물 : 나의 하인이 되세요. 그 편이 더 재밌을 거예요. 벨린다「영혼 같은 걸 모아서, 뭘 하려 했던 걸까?」 벨린다「궁금한걸?」 벨린다「아아, 저택의 덩굴을 방치해두면 되겠네.」 벨린다「그럼, 괴물의 창조주가 이리 오지 않겠어?」 아바타「저택을 이대로 내버려두면, 덩굴이 당신들의 영혼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바타「그건 매우 위험합니다.」 벨린다「영혼이 속박당하는 건 싫은 걸.」 벨린다「하지만, 덩굴을 제거하는 기계는 파괴되었는데」 벨린다「무슨 방법이라도 있어?」 아바타「부서진 기계를 수리하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벨린다「그레. 그럼, 충격으로 흩어져버린 부품을 모으러 가야겠네.」 |
*요박의 평원
로쏘「전력을 다해 만든 창조생명체가 의사능력을 가지고 있다니.」 로쏘「내 연구도 아직 한참 부족하군.」 아바타「연구는 괴물이 가지고 있는 기계를 뺏은 후에 실컷 하길 바랍니다.」 아바타「일단 저택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게 우선입니다.」 로쏘「흐음. 덩굴을 방치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도 흥미가 있지만 어쩔 수 없지. 로쏘「저건 저것대로 검증의 여지가 남아 있는 건물이니까.」 로쏘「저택이 붕괴되는 건 막도록 하지.」
*보철의 지평
괴물 → 로쏘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로쏘 → 괴물 : 이계의 기술자의 힘, 어느 정도인지 나에게 보여달라고. 로쏘「목적은 둘째 치고, 영혼을 수집해 이용하는 기술에는 흥미가 동하는데.」 로쏘「덩굴은 남겨두고, 영혼을 포획하는 상황을 꼭 관찰해 보고 싶어졌어.」 아바타「안됩니다. 저것들은 너무 위험합니다.」 아바타「게다가 당신이 제일 먼저 영혼을 뺏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로쏘「쳇, 그건 곤란하지. 그럼 제거하는 게 급선무인가...」 아바타「어떻게 할까요. 꽤 복잡해 보이는 기계입니다만,」 아바타「괴물이 자기 손으로 부숴버렸습니다.」 로쏘「흩어진 부품들을 모으면, 시간은 좀 걸려도 수리는 가능하겠지.」 아바타「귀찮다거나 번거롭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가요?」 로쏘「흥, 이계의 기술자의 연구성과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니 흔치 않은 기회다.」 로쏘「불만을 말할 이유가 없지.」 |
*요박의 평원
에이다「저 괴물, 어디까지 도망칠 생각인거지.」 아바타「저희를 유인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에이다「단순히 기계를 지키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시간벌기인가...」 아바타「저택의 상태도 마음에 걸립니다. 어쨋든 쫓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에이다「그렇네. 저택이 파괴되어 버리기 전에, 기계를 빼앗아야만 해.」
*보철의 지평
괴물 → 에이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에이다 → 괴물 : 내 영혼을 너 같은 것들 마음대로 하게 둘 것 같으냐! 에이다「안됐지만, 나는 조국 루비오나에 모든 것을 바쳤다.」 에이다「이계의 침략자 따위에게 넘길까 보냐.」 아바타「그걸 위해서라도 덩굴의 제거를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에이다「기계가 파괴되면 저택도 원래대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는데.」 에이다「그렇게 쉽게 풀리지는 않는군...」 아바타「흩어져 버린 부품을 모은다면, 수리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이다「흠, 하지만 흩어진 부품을 찾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 같군.」 아바타「네.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에이다「그래. 덩굴을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가만히 있을 여유 따위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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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30
§ 메렌 / 살가드 / 레드그레이브 / 리즈 / 미리안
§ 워켄 / 플로렌스 / 파르모 / 아수라 / 브라우닝
메렌 |
살가드 |
레드그레이브 |
리즈 |
미리안 |
*요박의 평원
메렌「마치 이 쪽이 초조해 하는 것을 눈치 챈 듯한 움직임이군요.」 아바타「덩굴을 제거할 수 있을 때까지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너무 불안합니다.」 메렌「무척 빠르게 도망가고 있지만, 어떻게든 잡아서 기계를 빼앗아야만 합니다.」 아바타「서두르지 않으면, 저택이 무너질 지도 모릅니다.」 메렌「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메렌「그런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빨리 괴물을 뒤쫓도록 하죠.」
*보철의 지평
괴물 → 메렌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메렌 → 괴물 : 저택에 위해를 가하는 것들은 전부 배제하겠습니다. 메렌「괴물은 쓰러뜨렸습니다만, 기계는 괴물이 파괴해버렸군요.」 아바타「어떻게 할까요. 괴물의 목적은 전사들의 영혼이었습니다.」 아바타「어쩌면 저 덩굴에는 영혼을 붙잡는 힘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메렌「저택 자체도 위험하고, 저대로 놔둘 순 없겠네요.」 아바타「수리는 불가능한가요?」 메렌「흩어져 버린 부품을 모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바타「그럼, 부품을 모으러 가죠.」 아바타「그리 여유 부릴 수도 없겠네요.」 메렌「그렇네요. 그럼 가 볼까요.」 |
*요박의 평원
살가드「겉모습도 추악한 게, 행동까지 추악하군.」 살가드「끔찍하게 불쾌하다.」 아바타「그렇게 말만 할 때가 아닙니다.」 아바타「저택을 저렇게 만들어 버린 건 저 괴물입니다.」 살가드「그런 건 알고 있다!」 살가드「저택을 방치하면 우리들도 위험하다고 말한 것도 네놈이지.」 아바타「네, 그러니, 조금만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살가드「흥. 빠르게 마무리짓고 본래의 목적을 수행할 것이다.」
*보철의 지평
괴물 → 살가드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살가드 → 괴물 : 그 모습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하다. 내 앞에서 꺼져라. 살가드「죽기 직전에 스스로 기계를 파괴한 건가...」 살가드「피조물 주제에 이런 교활한 짓을.」 아바타「당신들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택의 덩굴을 저대로 놔둘 수 없습니다.」 살가드「내 영혼은 이미 레드그레이브님께 바쳤다.」 살가드「그것을 뺏으려 하는 거라면 신속하게 대처해야겠지.」 살가드「하지만...」 아바타「기계의 부품은 파괴될 때의 충격으로 흩어져 버렸는데.」 아바타「어떻게 해야 할까요.」 살가드「그 부품들을 모아서 수리할 수는 없나?」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살가드「해보지 않고서는 모르지.」 살가드「가능성이 있다면, 거기에 걸어야 하는 법이다.」 |
*요박의 평원
레드그레이브「누더기 투성이의 세계에, 저리 어울리는 괴물도 없을 것이다.」 아바타「저택은 위기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닙니다.」 레드그레이브「원인을 따져보면, 그대들이 위기 관리를 게을리 한 잘못이지 않은가?」 아바타「그건...」 아바타「지금까지는 저택에 해를 끼치는 존재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레드그레이브「흠, 장난이 좀 지나쳤나 보구나.」 레드그레이브「저것들을 내버려 두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알 수 없다.」 레드그레이브「해결에 힘을 보태도록 하지.」
*보철의 지평
괴물 → 레드그레이브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레드그레이브 → 괴물 : 짐은 세계에 모든 것을 바쳤다. 네 놈의 손, 닿게 하지 않을지어니. 레드그레이브「성녀의 저택을 순식간에 장악하고, 기계를 탈취당할 것 같으니 스스로 파괴를 선택한 건가.」 레드그레이브「꽤 영악한 괴물이었군.」 아바타「저택의 덩굴은 남아있습니다. 일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레드그레이브「제어불능 상태가 된 덩굴이 폭주할 가능성도 있다.」 레드그레이브「이대로 내버려 둘 순 없겠군.」 아바타「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아바타「저희들의 힘만으로는 덩굴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레드그레이브「흩어진 부품들을 모아, 기계를 수리하는 게 상책일 것 같군.」 레드그레이브「저택의 사용인들이라면, 수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 아바타「그러고보니, 어떤 기계를 수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레드그레이브「역시, 가능하다고 판명된 이상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
*요박의 평원
리즈「후퇴하는 게 유효한 방법인 건 맞지만, 이렇게 계속 도망만 치니 역시나 화가 나는군.」 아바타「저택의 덩굴도 남아있어서, 이대로 계속 뒤쫓는 건 불안합니다.」 리즈「저 덩굴은 내 불꽃으로도 다 태우지 못해서 말이지.」 리즈「역시, 덩굴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괴물을 쫓아 기계를 뺏는 수밖에 없겠어.」 아바타「그건 그렇습니다만...」 리즈「불안한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가만히 있어 봤자 소용없어.」 리즈「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보철의 지평
괴물 → 리즈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리즈 → 괴물 : 네 놈의 집념도 집착도, 전부 불태워 주마. 리즈「괴물 따위가 끝까지 발버둥치는군.」 리즈「아니, 묘한 구석에서 기지를 발휘했다고 하는 편이 좋겠군.」 아바타「설마 스스로 기계를 파괴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리즈「언제 올지도 모르는 창조주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무서운 집념이군.」 리즈「하지만, 이 녀석은 어떡하지.」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수리를 부탁해 보죠.」 아바타「부품만 모이면, 고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리즈「아아, 그거 괜찮군. 꽤 멀리까지 흩어져 버린 것 같지만.」 리즈「저 기계 부품은 눈에 잘 띄니, 금방 모일 테지.」 |
*요박의 평원
미리안「지적 능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는데, 상당히 교활한 녀석이군.」 아바타「기계를 사수하기 위해서였을까요.」 미리안「아마 그랬을 것이다.」 미리안「녀석은 확실히 시간을 벌 속셈이었어.」 아바타「저택을 우리에게 넘기지 않겠다, 라는 건가요.」 미리안「그래.」 미리안「그걸 감안하면, 괴물 추격을 서두르는 편이 좋겠다.」
*보철의 지평
괴물 → 미리안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미리안 → 괴물 : 내 영혼을 원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가져와야 하지 않겠나. 미리안「마지막까지 일을 귀찮게 만들어 버렸군.」 아바타「제 손으로 기계를 파괴할 거라고는...」 미리안「저택 장악에만 성공하면, 나머지는 창조주의 손아귀에 있다고 생각했던 걸 테지.」 아바타「서둘러 저택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아바타「창조주가 오게 되면 큰 일로 번질 겁니다.」 미리안「알고 있다. 하지만, 일단 이 부서진 기계를 어떻게든 하는 게 먼저겠군.」 미리안「무슨 좋은 방법은 없는 건가...」 아바타「흩어진 부품들을 모아,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하면 수리해 줄 지도 모릅니다.」 미리안「오, 그런 것도 가능한 건가.」 아바타「물어봐야 알 것 같지만, 아마 가능할 겁니다.」 미리안「가능성이 있으면, 시험해 볼 가치는 있지. 가지.」 |
워켄 |
플로렌스 |
파르모 |
아수라 |
브라우닝 |
*요박의 평원
워켄「기계라고 할 수도 없군. 만들어진 생명체라 해야 하나.」 아바타「저 괴물의 정체, 알고 있습니까?」 워켄「아니 그건 모른다.」 워켄「하지만, 저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생명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다.」 아바타「그럼, 괴물을 만든 자가 이번 일의 원인인 걸까요?」 워켄「그건 쫓아가 보면 알 수 있을 지도 모르지.」 워켄「순순히 목적을 이야기 해 줄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보철의 지평
괴물 → 워켄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워켄 → 괴물 : 형체가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한 집착 따위, 여기서 끝내도록 하지. 워켄「영혼이라...」 아바타「뭔가 석연치 않아보입니다만.」 워켄「아니, 영혼이라는 것의 실존성과 그 존재 방식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아바타「실존 말입니까. 이 세계에 있는 것 자체가 그 증거 아닌가요?」 워켄「그렇다면 나는...」 워켄「아니, 이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저택의 덩굴을 빨리 제거하는 편이 좋겠어.」 아바타「그건 그렇습니다만,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는 괴물이 파괴해버렸습니다.」 아바타「이대로라면 저택에 무슨 영향을 끼칠 지 모릅니다.」 워켄「기계의 파손 상태가 심각하지만, 부품만 모으면 수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바타「괴물이 파괴할 때, 충격으로 꽤 멀리 흩어져 버렸습니다만」 아바타「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겁니다.」 워켄「그런가, 서두르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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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박의 평원
플로렌스「지적 능력이 있는 듯한 움직임은 없었는데, 후퇴를 생각하고 있었을 줄이야.」 플로렌스「대체 저거 정체가 뭐야?」 아바타「누더기 모습도 기분 나쁘군요.」 플로렌스「...배후에서 누군가 괴물을 조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아바타「서두르는 편이 좋겠군요.」 플로렌스「그래. 괴물을 쫓아가서 기계를 빼앗자.」
*보철의 지평
괴물 → 플로렌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플로렌스 → 괴물 : 영혼을 원한다면, 나를 쓰러뜨려봐! 플로렌스「내 영혼과 충성은 루비오나에 바쳤다.」 플로렌스「그 누구에게도 손대게 할 수 없어.」 아바타「하지만, 그 의지도 덩굴을 제거하지 않는 한 무의미해집니다.」 플로렌스「...기계는 괴물이 파괴해 버렸어.」 플로렌스「기계가 파괴된다면 덩굴도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플로렌스「그렇게 쉽게 흘러가지는 않는군.」 아바타「네. 저희들에게 덩굴을 제거할 방법이 없는 이상,」 아바타「기계를 수리하거나 다시 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로렌스「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건 불가능할테고.」 플로렌스「흩어진 부품들을 모으는 게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아바타「네. 부품만 있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이 어떻게든 수리할 수 있을 겁니다.」 플로렌스「이야기만으로도 든든하네. 하지만, 우리들이 부품을 찾는 게 먼저다.」 |
*요박의 평원
파르모「실프가 알려줬어. 괴물이 계속 이 쪽을 보고 있었다고.」 파르모「대체 무슨 속셈일까?」 아바타「제게는 당신들의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파르모「영혼? 어떻가지, 우리 잡아먹히는 거야...」 아바타「그렇기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괴물을 쓰러뜨리고 저택의 덩굴을 제거하도록 하죠.」 파르모「그래. 실프도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래. 힘내야지.」
*보철의 지평
괴물 → 파르모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파르모 → 괴물 : 이런 것 따위에게 겁먹고 있을 수는 없어! 파르모「설마 자기 손으로 기계를 파괴할 줄이야...」 아바타「어지간히도 저택과 영혼을 원했나 보군요.」 아바타「어쩌면 창조주의 명령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파르모「그럼, 저택은 계속 이 상태로 놔둬야 되는 거야?」 파르모「이 상태로 괴물을 만든 사람이 오면 큰 일 날지도 모른다구!」 아바타「기계가 멀쩡했으면 좋았겠지만, 무슨 방법이 있다면...」 파르모「음? 왜 그래 실프?」 파르모「아... 그래. 그거야!」 아바타「왜 그러시나요?」 파르모「실프가 부서진 기계 부품을 모으면 수리할 수 없냐는데?」 아바타「그 방법이 있네요. 부품만 있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하면 어떻게 될 지도 모릅니다.」 파르모「다행이다! 알려줘서 고마워, 실프!」 |
*요박의 평원
아수라「흠. 꽤나 익숙한 것 같군.」 아바타「저택이 걱정입니다. 이대로 따라잡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아수라「쓸데없는 생각이다.」 아수라「상대가 저택을 파괴할 생각이었다면, 진작 그렇게 했을 터.」 아바타「그럼, 다른 목적이 있다는 뜻인가요?」 아수라「글쎄, 저 마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른다.」 아수라「다만, 실력을 끌어올릴 기회가 생겼을 뿐이다.」
*보철의 지평
괴물 → 아수라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아수라 → 괴물 : 보잘 것 없는 집착이다. 그 집념과 함께 베어주지. 아수라「귀찮게 됐군.」 아바타「설마 직접 기계를 부술 줄은 몰랐습니다.」 아수라「마물에게 명령을 내린 자가 있다, 면 가능한 일이다.」 아수라「그 자는 저택을 손에 넣으면 그걸로 충분한 모양이다.」 아바타「그럼, 저택의 안전을 위해서 서둘러 덩굴을 제거해야 합니다.」 아수라「아아, 하지만 어떡할 테냐, 인형. 기계는 파괴되었다.」 아바타「흩어져버린 부품들을 모으면, 어쩌면」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이라면 수리해 줄지도 모릅니다.」 아수라「흠,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있는 건가.」 아수라「귀찮지만, 이것도 단련의 일환, 이라 해두지...」 |
*요박의 평원
브라우닝「흐음...」 아바타「왜 그러십니까?」 브라우닝「아, 아니야. 뭔가 이상해 보여서.」 아바타「이상하다고요? 저 괴물의 행동에 뭔가 짚이는 거라도?」 브라우닝「왜 괴물은 일부러 저택을 덩굴로 뒤덮어 버린 걸까.」 브라우닝「우리들의 거처를 없애버릴 생각이었다면, 부숴버리면 됐을 텐데.」 아바타「설마, 저택을 어딘가에 이용할 생각이라는 말인가요?」 브라우닝「그렇지. 즉, 저 괴물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브라우닝「저택은 계속 위험에 노출될 거야.」
*보철의 지평
괴물 → 브라우닝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브라우닝 → 괴물 : 이런이런... 괴물 퇴치는 탐정이 할 일이 아닌데. 브라우닝「저택을 장악하면 우리들의 영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건가.」 브라우닝「그것만은 사양하고 싶은데.」 아바타「덩굴은 아직 저택을 뒤덮고 있습니다만, 그걸 제어할 기계는」 아바타「괴물이 스스로 파괴해 버렸습니다.」 브라우닝「이런이런, 기계가 없으면 저 덩굴을 어떻게 할 수도 없잖아.」 브라우닝「이를 어쩐다.」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수리하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브라우닝「수리가 가능한 거야? 꽤 복잡해 보이는 기계였는데.」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하면, 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브라우닝「그런 방법이 있다면, 부품을 모으러 가볼까.」 |
※No. 31~40
§ 마르세우스 / 루드 / 루카 / 스테이시아 / 볼랜드
§ C.C. / 콥 / 이블린 / 브라우 / 카렌베르크
마르세우스 |
루드 |
루카 |
스테이시아 |
볼랜드 |
*요박의 평원
마르세우스「꽤나 유쾌한 괴물이군.」 아바타「이해할 수 없군요.」 아바타「저것은 성녀님께 해를 끼치는 존재입니다.」 마르세우스「초조함은 실패를 부른다. 인형.」 마르세우스「이럴 때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게 필요하지.」 아바타「와닿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초조해 하는 게 좋지 않다는 건 알겠습니다.」 마르세우스「이해한 모양이니 다행이군.」 마르세우스「자, 괴물을 쫓아가도록 할까.」
*보철의 지평
괴물 → 마르세우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마르세우스 → 괴물 : 어리석구나, 그 집념과 함께 멸해주지. 마르세우스「겉모습도, 목적도 유쾌한 녀석이었다.」 아바타「전혀 유쾌하지 않습니다.」 아바타「괴물은 스스로 저 덩굴을 제어할 기계를 파괴했습니다.」 아바타「위협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마르세우스「호오, 죽어서도 유희거리를 만들어 준 건가.」 마르세우스「녀석을 만든 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군.」 아바타「당신의 영혼이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르세우스「흠, 영혼을 붙잡히는 건 사양하고 싶군.」 마르세우스「그 파괴된 기계는 수리할 수 없는 건가?」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이 수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르세우스「과연, 정말 마지막까지 즐겁게 해 주는군.」 |
*요박의 평원
루드「뭡니까, 저 괴물! 성녀님의 저택을 침공하다니!」 아바타「침착하세요.」 루드「...!」 루드「아아. 미안해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 루드「아가씨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버렸네요.」 아바타「아닙니다. 예상치도 못한 사태라 어쩔 수 없었겠죠.」 루드「그렇다고 해서, 아가씨께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순 없죠.」 루드「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괴물을 잡도록 하죠.」
*보철의 지평
괴물 → 루드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루드 → 괴물 : 너에게는 벌을 주도록 하지. 살아서 돌아갈 수조차 없는 벌을. 루드「괴물은 쓰러뜨렸지만, 저택의 덩굴은 그대로네요.」 루드「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는 괴물이 파괴해 버렸고,」 루드「사태를 해결했다고 하기에는 그렇네요.」 아바타「이대로 덩굴을 남겨놓으면 어떻게 될지...」 루드「하나의 가능성이긴 하지만, 기계가 파괴된 이상 저택에 모인 영혼을 포획하려 할 지도 몰라요.」 아바타「그렇다면, 빨리 저 덩굴을 어떻게든 해야겠군요.」 아바타「하지만, 어떻게 해야...」 루드「흩어진 부품들을 모으면 저희들이 수리할 수 있을 겁니다.」 아바타「가능한가 보군요. 다행입니다...」 루드「자, 아가씨. 서둘러 부품을 모으러 가도록 할까요?」 |
*요박의 평원
루카「기이한 생물이군.」 루카「아니, 생물이라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군.」 아바타「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봐온 마물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루카「자네도 그리 느꼈다면, 역시 단순한 괴생물은 아닌 것 같구먼.」 아바타「네, 저택의 덩굴 쪽과도 관계 있어 보입니다.」 루카「저택 쪽이 걸리기는 하나, 조바심은 금물이라네.」 루카「방심하지 말고 가도록 합세.」
*보철의 지평
괴물 → 루카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루카 → 괴물 : 나의 영혼을 손에 넣는다는 것은, 이룰 수 없는 꿈이라 생각하거라. 루카「영혼을 빼앗아 뭘 하려는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루카「저 놈들 마음대로 하게 둘 순 없네.」 아바타「하지만, 아직 안심할 순 없습니다.」 루카「알고 있네. 저택을 뒤덮은 덩굴을 어떻게든 하지 않는다면 위협이 사라졌다고 할 수 없지.」 루카「하지만, 어찌 할 텐가.」 루카「아쉽지만, 내게 기계를 수리하는 기술은 없다네.」 아바타「부서질 때의 충격으로 흩어진 부품을 모으도록 하죠.」 루카「호오, 묘안이라도 있는 겐가?」 아바타「네, 부품을 모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이 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바타「예전에, 저택에 있는 기계를 고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루카「그렇다면, 어서 모으러 가도록 하지.」 |
*요박의 평원
스테이시아「우후후. 따분하지 않아, 이 세계.」 스테이시아「저기, 저대로 저택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 지 관찰해 볼래.」 아바타「안됩니다. 저택을 저대로 놔둘 수는 없습니다.」 스테이시아「이럴 땐, 순순히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즐기면 되는 거야.」 아바타「그럴 순 없습니다.」 아바타「서두르지 않으면 어떤 피해가 생길 지 모릅니다.」 스테이시아「고지식한 인형이네.」 스테이시아「뭐, 상관없어.」 스테이시아「괴물 씨에게 놀아달라고 하면 되지 뭐.」
*보철의 지평
괴물 → 스테이시아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스테이시아 → 괴물 : 너, 최고로 재밌어! 아하하하하하하하! 스테이시아「영혼 수집이라니, 이런 재밌는 일을 꾸미는 녀석도 있네.」 스테이시아「괴물 씨를 만든 사람을 만나고 싶어졌어.」 아바타「그러려면 저택을 희생해야 할지도 모르고,」 아바타「그럼, 저희들에게 영향이 없을 거라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스테이시아「아 그래.」 스테이시아「근데,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는 괴물 씨가 부숴버렸잖아.」 스테이시아「어떡할 거야?」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해 보겠습니다.」 아바타「부품을 모아가면 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스테이시아「난 이 상태가 계속 되어도 충분히 재밌지만,」 스테이시아「그러다 내 일에 지장이 생기면 그것도 문제겠지.」 아바타「그럼, 부품을 수집해서 저택을 원래대로 되돌리도록 하죠.」 스테이시아「뭐, 할 수 없지.」 스테이시아「나중에 그 기계, 나한테 주면 좋겠어.」 스테이시아「아하하하하하하하.」 |
*요박의 평원
볼랜드「저 녀석, 대체 정체가 뭐야?」 아바타「정체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저택을 공격하려 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볼랜드「저택이 파괴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아바타「죄송합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모르겠네요.」 아바타「다만, 그게 무엇이든 나쁜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볼랜드「그럼, 빨리 저 녀석한테서 기계를 빼앗아야겠어!」
*보철의 지평
괴물 → 볼랜드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볼랜드 → 괴물 : 기분 나쁜 소리군. 하지만 여기서 겁먹고 있을 순 없지! 볼랜드「영혼이라는 거, 모으면 뭐가 좋은 걸까?」 아바타「글쎄요.」 아바타「저택은 확실히 전사들의 영혼이 모인 장소입니다만,」 아바타「모였다고 해서 무슨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었고...」 볼랜드「신기한 이야기네.」 볼랜드「하지만 저 괴물이 저택을 노렸다는 건 사실이야.」 볼랜드「남은 덩굴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구!」 아바타「맞는 말입니다만, 기계는 괴물이 부숴버렸습니다.」 볼랜드「아아, 그랬었지! 으음, 어떡하지.」 볼랜드「부품을 모아서 수리하는 건?」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해 보겠습니다.」 아바타「혹여 불가능하다고 해도,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낫겠죠.」 볼랜드「좋아! 자, 셀레스티얼, 일하자!」 |
C.C. |
콥 |
이블린 |
브라우 |
카렌베르크 |
*요박의 평원
C.C.「하아. 어디까지 도망칠 생각인 걸까.」 아바타「우리들과 싸울 의지는 없다는 걸까요.」 C.C.「그렇다고 하기엔, 저 괴물이 저택을 저렇게 만들어 버렸다구.」 C.C.「뒤쫓는 수밖에는 없잖아.」 아바타「네. 저택을 저대로 둘 순 없습니다.」 C.C.「어떤 영향을 끼칠 지도 모르니까. 가자.」
*보철의 지평
괴물 → C.C.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C.C. → 괴물 : 우으, 기분 나빠. 하지만 이런 거에 붙잡히는 건 더 싫어. C.C.「괴물을 만든 기술자는, 생물의 영혼을 어딘가에 이용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 아바타「어떤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런 게 가능한 일인가요?」 C.C.「적어도, 엔지니어 중에 그런 연구를 하는 사람은 없었어.」 C.C.「그러니, 가능한지 어떤지 물어봐도 몰라.」 아바타「저택에 덩굴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만,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는 괴물이 부숴버린 것 같은데요...」 C.C.「으음...」 C.C.「이 정도라면 부품을 모으면 수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바타「그럼, 이제 부품을 모으러 가죠.」 C.C.「그래.」 C.C.「이 이상 저택에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에, 빨리 기계를 수리해야겠어.」 |
*요박의 평원
콥「칫, 귀찮은 일만 생기는군.」 아바타「설마 저택을 노릴 거라고는...」 콥「경비가 허술한 곳을 노리는 건 흔한 수법이다.」 콥「대책을 세우지 않은 네 실수다.」 아바타「성녀님의 저택이 표적이 된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콥「쯧... 일단 도망간 괴물을 쓰러뜨려야겠어.」 콥「무슨 말을 하든 쓰러뜨린 다음에 하지.」
*보철의 지평
괴물 → 콥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콥 → 괴물 : 내 영혼을 원한다면, 그 전에 네 목숨부터 내놓아라! 콥「이 놈이고 저 놈이고 엿같은 짓만 생각해 내는군.」 아바타「저택의 영혼들을 모아 어떻게 하려 한 걸까요.」 콥「궁금하면 지옥에 가서 그 괴물 놈한테 물어보고 와.」 콥「어차피 말도 안되는 헛소리일테지만.」 아바타「저택의 덩굴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건 불가능합니다.」 콥「그러냐. 그런데, 어떡할 거냐.」 콥「덩굴을 조종하는 기계라는 거, 괴물이 직접 부쉈다고.」 콥「부품도 흩어져 버렸고.」 아바타「그 부품을 모아서, 저택이 사용인들에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바타「어쩌면 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콥「괴물을 죽이고 나니, 다음은 부품 수집이냐.」 콥「귀찮게 하는군, 이 자식.」 |
*요박의 평원
이블린「저 괴물은 뭘 꾸미고 있었던 걸까...?」 아바타「모르겠습니다. 저택을 원하는 거라면, 이미 점거를 완료한 듯 싶습니다만...」 이블린「그렇다는 건, 저택을 누군가에게 넘기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다는 거야?」 아바타「그럴 지도 모릅니다. 괴물이 가진 기계가 없으면,」 아바타「덩굴을 제거하는 건 불가능해 보이니까요.」 이블린「...서둘러 괴물을 쫓아가지 않으면 큰일 날지도 모르겠네.」
*보철의 지평
괴물 → 이블린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이블린 → 괴물 : 아아... 너무 기분 나빠... 이블린「이 싸움에서 졌다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아바타「적어도, 영혼은 저 괴물에게 붙잡혔을 테지요.」 이블린「무서워... 무사히 쓰러뜨려서 다행이야...」 아바타「네. 하지만, 저택을 뒤덮은 덩굴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아바타「이것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블린「그러네. 하지만, 기계는 괴물이 부숴버렸는걸...」 이블린「고칠 수 있어?」 아바타「흩어진 부품들 모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이 고쳐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블린「그래? 다행이다.」 |
*요박의 평원
브라우「저택이 걱정이에요.」 브라우「우리가 떨어져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죠...」 아바타「무슨 일이 생기면 다른 시종들이 알려줄 겁니다.」 아바타「저희들은 괴물을 쫓는 데만 전념하도록 하죠.」 브라우「아가씨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 브라우「아아, 그래도 걱정이에요...」
*보철의 지평
괴물 → 브라우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브라우 → 괴물 : 성녀의 영역을 침범한 자,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브라우「괴물은, 저택에 모인 전사들의 영혼을 노리고 있었던 거군요.」 아바타「저에게는 당신도 그 전사 중 한 명으로 보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우「하하. 저는 성녀님을 섬기는 어콜라이트일 뿐이에요.」 아바타「성녀님의 저택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 그것도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브라우「그런 걸까요?」 아바타「어쨌든, 저택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남은 덩굴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브라우「그렇네요. 아 근데 기계는 괴물이 부숴버렸었지요.」 브라우「어떻게든 수리가 가능하면 좋겠는데...」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수리할 수 있나요?」 브라우「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브라우「그럼, 부품을 모으러 가볼까요?」 |
*요박의 평원
카렌베르크「기분 나쁜 괴물이군. 계속 이쪽을 관찰하고 있어.」 카렌베르크「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아바타「제겐 당신의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카렌베르크「영혼을? 더 기분 나빠지는군.」 카렌베르크「손에 넣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것을 노린다니...」 아바타「하지만, 당신을 노리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카렌베르크「그건 확실히 사실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군.」 카렌베르크「...괴물을 쫓아가면 알 수 있는 건가.」
*보철의 지평
괴물 → 카렌베르크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카렌베르크 → 괴물 : 망언은 내 장송곡을 들은 다음 하거라. 카렌베르크「포기를 모르는 괴물이군.」 카렌베르크「죽어서까지, 창조주에게 저택을 넘기려고 할 줄이야.」 아바타「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를 파괴해서, 덩굴을 제거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다니...」 카렌베르크「괴물들의 목적이 우리들의 영혼인 것을 안 이상,」 카렌베르크「아직 저택에 남아있는 덩굴에게 영혼을 빼앗는 힘이 없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 아바타「네, 방치해 둘 순 없습니다.」 아바타「하지만, 덩굴을 제거하려면 기계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요.」 카렌베르크「흩어진 부품들을 모아서 수리할 수는 없나?」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이라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바타「몇 번 기계를 고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카렌베르크「그렇다면 부품을 모으는 게 좋겠어.」 카렌베르크「나도 가능한 한 수리하는 걸 돕겠어.」 |
※No. 41~50
§ 네넴 / 콘라드 / 비르기트 / 쿤 / 샬롯
§ 타이렐 / 루디아 / 빌헬름 / 메리 / 구스타브
네넴 |
콘라드 |
비르기트 |
쿤 |
샬롯 |
*요박의 평원
네넴「저택은 괜찮을까요오?」 아바타「지금은 덩굴로 뒤덮여 있을 뿐이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는...」 네넴「서둘러 저 괴물을 쫓아가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네요오.」 네넴「저택이 무너지면 큰일이에요오.」 아바타「네. 서둘러 괴물을 쫓도록 하죠.」
*보철의 지평
괴물 → 네넴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네넴 → 괴물 : 당신에게 줄 약은 없는 것 같아요오. 네넴「영혼이란, 뭘까요오.」 아바타「당신들 전사들의 근원이라고 성녀님께 들었습니다.」 네넴「어려워서 잘 모르겠지만, 빼앗기면 큰일인 물건인 것 같네요오.」 아바타「그래서 제일 먼저 영혼이 모인 장소인 저택을 빼앗으려 한 걸지도 모릅니다.」 네넴「위험했어요오.」 네넴「하지만, 그 덩굴은 아직 저택을 뒤덮고 있네요오.」 아바타「네.」 아바타「덩굴을 조종하는 기계를 괴물 본인이 부숴버려서겠죠.」 네넴「기계의 부품을 모으면 고칠 수 있을까요오?」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하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넴「그럼, 어서 모으러 가요오.」 |
*요박의 평원
콘라드「기분 나쁜 녀석들이다.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군.」 아바타「이유까지는 알 수 없지만, 상대는 당신의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콘라드「난 녀석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순 없지만,」 콘라드「그런 어리식은 짓을 꾸밀 줄이야.」 콘라드「신의 뜻을 대행하는 자인 나의 영혼을 뺏으려 하다니, 가소롭다.」
*보철의 지평
괴물 → 콘라드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콘라드 → 괴물 : 신의 뜻에 배반하는 자는 내가 멸하겠다. 콘라드「신벌은 내려졌고, 영혼을 빼앗으려 한 어리석은 이들은 소멸했다.」 아바타「왜 당신들의 영혼을 노렸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만...」 콘라드「이유 따위 중요치 않다. 신에게 바쳐질 영혼을 빼앗고, 이용하려 하다니 언어도단.」 아바타「그런 걸까요.」 아바타「하지만, 저택에는 덩굴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아바타「이대로 내버려 둬서는 안됩니다.」 콘라드「저 덩굴을 제거하지 않는 한, 안심은 금물인가.」 아바타「하지만, 괴물이 스스로 기계를 파괴해 버려서 지금은 방도가 없습니다.」 콘라드「어떻게 할 수 없나?」 콘라드「부품도 꽤 흩어져 버린 듯 하다만.」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해보죠.」 콘라드「흠. 난 기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니 너에게 맡기도록 하지.」 |
*요박의 평원
비르기트「이상한 마물이네. 마치 볼품없는 인형같아.」 아바타「무슨 생각으로 저택을 저렇게 만든 건지 모르겠습니다.」 비르기트「확실히.」 비르기트「지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네.」 아바타「괴물이 태도를 바꿔 저택을 파괴하기 전에,」 아바타「어떻게든 기계를 빼앗아야만 합니다.」 비르기트「걱정 할 거 없어. 몰아붙이는 게 내 특기거든.」 비르기트「나한테 맡기렴.」
*보철의 지평
괴물 → 비르기트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비르기트 → 괴물 : 온 세상의 쾌락을 다 가져와도, 내 영혼은 줄 수 없어. 비르기트「내 영혼을 포획하려 하다니.」 비르기트「주제를 알아야지.」 비르기트「당신의 영혼을 빼앗기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아바타「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비르기트「덩굴을 조종하는 기계가 파괴된 건 귀찮게 되버렸네.」 비르기트「어쩔 셈이야? 이대로 놔둘 생각?」 아바타「흩어져버린 기계 부품을 모아 보죠.」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수리를 부탁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비르기트「어머, 든든해라.」 아바타「당신의 시종, 의외로 쓸모가 많다니까.」 |
*요박의 평원
쿤「정말이지 추악한 녀석들이야.」 아바타「확실히, 겉모습은 기분 나쁜 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쿤「겉모습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 쿤「저것에겐 미의식이라는 게 전혀 보이지 않아.」 아바타「잘 모르겠습니다.」 쿤「상관 없어. 다만, 저것을 쫓으면서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을 구별하는」 쿤「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이해했으면 하는군.」
*보철의 지평
괴물 → 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쿤 → 괴물 : 추악한 비명이로군. 다시는 그런 소리 낼 수 없게 해 주지. 쿤「스스로 기계를 파괴해서 저택의 덩굴을 제거할 수 없도록 하다니.」 쿤「누군가에 의해 창조된 생명체이긴 하지만,」 쿤「영혼에 대한 집착은 진짜였던 듯 하다.」 아바타「그렇게까지 해서 영혼을 모으면, 뭘 하려고 했던 걸까요?」 쿤「괴물이 쓰러진 이상, 그걸 아는 건 창조주 뿐이다.」 쿤「생각해봤자 쓸모 없어.」 쿤「그보다, 저택을 덮은 추악한 덩굴을 제거해야 되는 거 아닌가?」 아바타「네. 하지만, 그러러면 기계를 수리해야 합니다.」 쿤「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수리할 수는 없는 건가?」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기계를 수리할 수 있는지 물어보겠습니다.」 쿤「그럼, 부품을 모으러 가도록 하지.」 쿤「저 추악한 덩굴을 내 주변에 오랜 시간 두고 싶지는 않아서 말이지.」 |
*요박의 평원
샬롯「저 괴물, 뭔가 이상해요.」 샬롯「계속 이 쪽을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아바타「괴물은 당신의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샬롯「저 때문인 건가요? 하지만 왜 저를...?」 아바타「저택의 덩굴 쪽도 문제입니다. 쫓아가보면 알게 되겠죠.」 샬롯「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보철의 지평
괴물 → 샬롯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샬롯 → 괴물 : 당신의 소원을 이루어 줄 수는 없어... 샬롯「괴물은 영혼 같은 걸 모아서 뭘 할 생각이었던 걸까요?」 아바타「알 수 없습니다.」 아바타「물어본 들 대답해 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샬롯「그렇겠죠...」 아바타「이유도 알 수 없게 됐고,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도 괴물이 자기 손으로 부숴버렸네요.」 샬롯「어쩌면 좋을까요.」 아바타「괴물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아바타「기계쪽은 부품을 모으면 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샬롯「정말요?」 아바타「네. 아마 저택의 사용인들이 수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샬롯「그럼 부품을 모으러 가죠.」 샬롯「저대로 저택의 덩굴을 내버려 두면,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타이렐 |
루디아 |
빌헬름 |
메리 |
구스타브 |
*요박의 평원
타이렐「아무래도 저건, 누군가가 만든 생명체인 것 같네요.」 아바타「확실히 처음 보는 기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이렐「그것도 그렇지만, 저 봉합한 흔적은 전문적인 기술자의 손이 닿았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타이렐「저택을 덩굴로 뒤덮은 것도, 그 기술자의 명령일 가능성이 있죠.」 아바타「괴물을 쫓아가면, 그 기술자가 있는 곳에 갈 수 있다는 건가요?」 타이렐「가능성이 있다, 정도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타이렐「어느 쪽이든, 저택을 원래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저 기계가 필요한 모양이니」 타이렐「쫓아가는 수밖에 없겠네요.」
*보철의 지평
괴물 → 타이렐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타이렐 → 괴물 : 괴물에게 바쳐도 되는 영혼 같은 건, 나에게는 없습니다. 타이렐「괴물은 쓰러뜨렸지만, 저택의 덩굴은 그대로군요.」 아바타「덩굴은 제거하지 않는 한 안심할 순 없습니다만, 기계는 괴물이 부숴버렸습니다.」 타이렐「흩어진 부품을 회수한다면, 수리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바타「가능한 건가요?」 타이렐「부족한 부품이나 에너지를 이 세계에서 공급할 수 있을 때의 이야기지만,」 타이렐「아마 어떻게 될 것 같기는 해요.」 아바타「그럼 다행이네요. 서둘러 부품을 모으러 가죠.」 아바타「그렇지 않으면...」 타이렐「네, 서둘러야겠어요. 이대로 방치해 뒀다가,」 타이렐「저 영혼을 누군가가 멋대로 조종해 버리면 곤란하니까요.」 |
*요박의 평원
루디아「계속 이 쪽을 보고 있어... 기분 나쁜 녀석들.」 아바타「괴물은 당신의 영혼을 노리는 것 같았습니다.」 루디아「뭐...? 그런 걸 노려서 어디다 쓰게?」 아바타「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바타「저택의 덩굴과 관계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루디아「아, 미안. 그렇겠지.」 루디아「저택 쪽도 그렇고, 무슨 목적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건 기분 나빠...」
*보철의 지평
괴물 → 루디아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루디아 → 괴물 : 그 불쾌한 비명까지 모조리 베어버리겠어! 루디아「결국, 영혼을 노린 목적은 알 수 없었네.」 아바타「그렇습니다. 게다가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도 괴물이 직접 파괴해 버렸습니다.」 루디아「상황이 이러면, 저택에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잖아.」 아바타「어떻게 할까요.」 아바타「저택에 돌아가니 덩굴이 날뛰거나 하고 있으면 큰일입니다.」 루디아「잠깐 기다려 줄래? ...그래!」 루디아「부서진 충격으로 흩어진 부품만 모이면」 루디아「어떻게든 고칠 수 있을 지도 몰라.」 아바타「가능한 건가요?」 루디아「기계를 다뤄보긴 했어도 경험이 조금밖에 없어서」 루디아「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아바타「그럼, 저택의 사용인들에게도 부탁해 보겠습니다.」 루디아「그거 든든하네. 좋아, 부품을 찾으러 가자!」 |
*요박의 평원
빌헬름「이상한 감각이군. 녀석들은 왜 계속 이 쪽을 보고 있는 거지...?」 아바타「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저것들은 저희를 보고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빌헬름「당신의 영혼을 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빌헬름「영혼 같은 걸 손에 넣어서 뭘 어쩔 생각인 건지.」 아바타「쫓아갈 수 있다면, 뭔가 알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빌헬름「말이 통할 상대는 아닌 것 같지만...」 빌헬름「하지만 기계 문제도 있으니 계속 추격하도록 하지.」
*보철의 지평
괴물 → 빌헬름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빌헬름 → 괴물 : ...이런 영혼을 원한다니, 네 운도 참 나쁘네. 빌헬름「결국, 녀석의 욕구는 파악했지만, 목적은 모르게 되어 버렸군.」 아바타「굉장한 집념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빌헬름「아, 그랬지. 만일 영혼을 빼앗겼더라면 어떤 꼴을 당했을지...」 아바타「하지만, 저택에는 아직 덩굴이 남아있습니다.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빌헬름「그렇지...」 빌헬름「하지만, 기계는 괴물이 제 손으로 파괴해 버렸다.」 빌헬름「어쩔 셈이지?」 아바타「기계를 수리하도록 하죠.」 아바타「흩어져버린 부품을 모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이 고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빌헬름「확실한 방법은 아니지만, 가만히 있을 수도 없으니.」 빌헬름「...부품을 모으는 동안에는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군.」 |
*요박의 평원
메리「기분 나쁜 괴물이네요.」 메리「악몽을 꾸는 것 같아요.」 아바타「확실히 한순간에 저택이 덩굴로 뒤덮이다니.」 아바타「악몽 같군요.」 메리「제 힘으로도 저 덩굴은 제거할 수 없었어요.」 메리「방치해 두면, 악몽 이상의 대참사가 일어날 지도 몰라요.」 아바타「네, 서둘러 괴물을 뒤쫓도록 하죠.」
*보철의 지평
괴물 → 메리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메리 → 괴물 : 얌전히 앉아서 영혼을 내줄 만큼, 어리석지는 않아요. 메리「영혼을 포획해서, 어디다가 쓸 생각이었던 걸까...」 메리「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아바타「당신의 영혼이 붙잡히기 전에 괴물을 쓰러뜨려 다행입니다.」 메리「하지만, 저택의 덩굴은 남아있어요.」 메리「전부 해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겠네요.」 아바타「기계도 괴물이 파괴해 버렸습니다...」 메리「끈질긴 괴물이네요. 하지만 부품만 모이면 원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바타「가능한 건가요?」 메리「가능은 한데, 원래대로 되돌려도 조작이 가능할지까지는 모르겠어요...」 아바타「기계 조작이라면,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하면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메리「그렇다면 괜찮겠네요.」 메리「자, 부품을 모으러 가요!」 |
*요박의 평원
구스타브「누더기 생명체인가.」 구스타브「이런 재밌는 걸 생각하는 자도 있는 모양이군.」 아바타「인간이 만든 건가요?」 구스타브「자세히 본 건 아니니, 정확히 말할 순 없다.」 구스타브「하지만, 나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상이 있는 자가 만든 것만은 확실하군.」 아바타「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창조주가 여기에 있다면 성가셔질 거라는 건 알겠습니다.」 구스타브「그 말대로다. 그럼, 저 귀찮은 것을 해결하러 가도록 하지.」
*보철의 지평
괴물 → 구스타브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구스타브 → 괴물 : 네 놈의 목숨이 몇 개가 되도 내 영혼에는 닿지 않는다. 구스타브「영혼의 수집이 목적이라니.」 구스타브「더더욱 괴물의 창조주를 만나보고 싶어졌다.」 아바타「괴물도 기계도 파괴된 지금, 만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스타브「아직 저 덩굴이 남아있지 않느냐.」 구스타브「괴물이 기계를 부숴도 덩굴이 남아있다는 말은,」 구스타브「내버려두면 창조주가 저택을 빼앗으러 올지도 모른다는 뜻이지.」 아바타「그건 매우 곤란합니다. 어떻게든 덩굴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구스타브「시시하군.」 구스타브「하지만, 덩굴이 폭주해버리면 나도 어찌 될 지 모르니,」 구스타브「기계를 수리하는 수밖에 없는 건가.」 아바타「가능한 겁니까? 꽤 복잡해 보이는 기계였습니다만...」 구스타브「흩어진 부품만 모으면 문제 없다.」 구스타브「가자, 인형.」 |
※No. 51~60
§ 유레카 / 리니어스 / 나딘 / 디노 / 오우란
§ 노이크롬 / 이데리하 / 실러리 / 클로비스 / 아리스테리아
유레카 |
리니어스 |
나딘 |
디노 |
오우란 |
*요박의 평원
유레카「보기와는 다르게 도망치는 게 빠르군...」 아바타「어떻게 할까요?」 유레카「계속 쫓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바타「하지만, 이대로 계속 도망치면 어떻게 하나요.」 유레카「이쪽에서 괴물을 따라잡을 만큼 속도를 높이면,」 유레카「알아서 공격태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바타「조금 진행을 서두르는 편이 좋겠네요.」 유레카「그럼, 당신을 들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유레카「그 편이 녀석을 더 빨리 쫓을 수 있습니다.」
*보철의 지평
괴물 → 유레카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유레카 → 괴물 : 귀에 거슬리는군요. 하잘것 없는 비명과 함께 배제하겠습니다. 유레카「쓰러지기 전에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를 파괴하다니...」 유레카「어느 정도 지적 능력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바타「어떻게 할까요. 이대로 덩굴을 방치하면,」 아바타「저택이나 저희에게 어떤 피해가 있을지 모릅니다...」 유레카「저 자의 목적이 영혼인 이상, 내버려 두는 것은 위험합니다.」 유레카「저택의 사용인들 중 기계를 수리할 수 있는 분은 없습니까?」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가져가 직접 보여주지 않는 한 잘...」 유레카「역시 확실치는 않습니까.」 유레카「하지만, 가능성에 기대보는 수밖에 없겠군요.」 |
*요박의 평원
리니어스「저런 이상한 건 본 적이 없는데에.」 아바타「생물이 아닌가요?」 리니어스「뭐, 생물은 맞는데에.」 리니어스「아마 누군가가 여러 생물을 한데 꿰맨 것 같아아.」 아바타「자연의 것은 아니라는 말이군요.」 리니어스「맞아.」 리니어스「그러니 분명 저 괴물한테 명령을 내린 사람이 있을 거야아.」 아바타「쫓아가면 알 수 있을까요?」 리니어스「아마도오?」
*보철의 지평
괴물 → 리니어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리니어스 → 괴물 : 그럼 너에게 그런 명령를 내린 건 누구일까나아? 리니어스「명령한 사람은, 없는 모양이네에.」 아바타「이번 사건을 일으킨 건 전부 괴물의 의지였을까요?」 리니어스「저 괴물은 영혼을 원하는 것말고는 의지를 나타내지 않았으니까아.」 아바타「그렇군요. 거기에, 마지막 순간에는 덩굴을 제거하는 기계를 파괴해 버렸습니다.」 리니어스「그래서 저택은 아직도 덩굴 투성이구나아.」 리니어스「근성은 인정해 줘야 하려나아?」 아바타「앞으로 어쩌면 좋을까요.」 리니어스「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수리할 수 있을 것 같아아.」 아바타「가능합니까?」 리니어스「맡겨줘어. 이래봬도 식물 같은 거에는 자신 있다구우.」 |
*요박의 평원
나딘「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여.」 나딘「이렇게 된다면, 차라리 이 저택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 새로운 저택을」 나딘「짓는 편이 더 나을 거 같은데.」 아바타「저택을 다시 짓는 건 상관없는데」 아바타「괴물은 멀쩡히 살아있으니,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겠나요.」 나딘「그러네, 그리 쉽게 해결되지는 않네.」 나딘「할 수 없지. 빨리 괴물을 쓰러뜨리고 기계를 빼앗으러 가자.」
*보철의 지평
괴물 → 나딘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나딘 → 괴물 : 네가 진다면, 너도 네 영혼을 내놓을 생각이겠지? 나딘「흠, 난처해 졌는걸.」 아바타「설마, 마지막에 자기 손으로 기계를 파괴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나딘「최후의 발악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나딘「창조주에게 저택을 바치려는 목적이었다면 이해가 되네.」 아바타「그럼, 저택은 여전히 위험하다는 뜻이군요.」 아바타「저 기계를 어떻게 수리하지 않으면...」 나딘「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수리할 수는 없어?」 나딘「저택의 사용인들 중에서 그런 거 잘하는 사람은?」 아바타「물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만,」 아바타「간단한 수리작업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나딘「좋아, 가능성이 있으면 시도해 봐야지.」 |
*요박의 평원
디노「저 녀석, 어디서 본 적이 있는 느낌이 드는데?」 아바타「생각나는 거라도 있습니까?」 디노「으음. 뭐라고 해야 하나. 어...」 디노「그래! 그거야 그거! 수술할 때 배 같은 걸 꿰매는 거!」 아바타「...그렇군요.」 아바타「그 말은 괴물은 누군가에 의해 수술을 받았다는 거군요.」 디노「그런 거랑 싸우는 건 처음이야.」 디노「하지만, 이렇게 떠들고만 있으면 저택이 위험해지겠지.」 아바타「네. 서두르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보철의 지평
괴물 → 디노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디노 → 괴물 : 저, 전력을 다해서 거절할 거거든! 이쪽으로 오지마! 디노「혹시, 저 저택이 괴물에게 넘어갔다면 우리들 어떻게 되었을까?」 아바타「괴물의 말대로라면, 적어도 당신의 영혼은 괴물에게 흡수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디노「에엑!?」 디노「이, 이, 이 몸의 영혼 같은 거 먹어도 맛 없거든?!」 디노「어떻게 되기 전에 쓰러뜨려서 다행이네!」 아바타「네. 최악의 사태는 피했습니다.」 아바타「하지만 아직 저택에는 덩굴이 남아있습니다.」 디노「아, 괴물이 저 기계를 부숴버렸었지.」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이 기계를 수리해 줄 지도 모릅니다.」 디노「오. 그럼 저 덩굴도 어떻게든 할 수 있겠네.」 아바타「아마 그럴 겁니다.」 디노「이 몸의 영혼이 평온해지기 위해서라도, 아마 라는 말은 곤란하다구!」 |
*요박의 평원
오우란「저런 게 이 세계에 존재하다니.」 아바타「성녀님의 시련도 아닌 듯 합니다.」 오우란「저택에 해를 끼치는 존재를 성녀님께서 부르셨을 리 없다.」 오우란「내버려 둘 순 없지.」 아바타「내. 서둘러 괴물을 쫓아가도록 하죠.」 오우란「그래, 똑바로 따라와라.」
*보철의 지평
괴물 → 오우란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오우란 → 괴물 : 저태은 성녀님의 것이다. 돌려받도록 하지. 오우란「영혼이라. 우리에게도 영혼이 있는 건가.」 아바타「...저택과 성녀님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취하는 그 의지야말로,」 오우란「영혼이 아닌가 합니다.」 오우란「성녀님의 아이인 네가 하는 말이라면 그럴 지도 모르겠군.」 아바타「네. 그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택에 남아 있는 덩굴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오우란「하지만, 괴물은 자기 손으로 장치를 부숴버렸다.」 오우란「부품도 흩어져 버렸지.」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기계를 수리해 보죠.」 오우란「음, 그래.」 오우란「저택에 돌아가면 내 동료들이 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오우란「서둘러 부품을 모으도록 하지.」 |
노이크롬 |
이데리하 |
실러리 |
클로비스 |
아리스테리아 |
*요박의 평원
노이크롬「누더기 괴물인가. 무척 왜곡된 존재로군.」 아바타「무슨 의미입니까?」 노이크롬「생물로서는 있을 수 없는 구성을 하고 있다.」 노이크롬「라고 말하면 설명이 될지 모르겠군.」 노이크롬「정체까지는 모르겠지만, 덩굴 문제도 남아있다.」 아바타「그렇습니다. 저택을 저렇게 만든 목적을 모르는 이상,」 아바타「내버려 둘 순 없습니다.」 노이크롬「목적이라도 알 수 있게 된다면 다행이겠으나,」 노이크롬「저 괴물에게 그 정도 지능이 있을지 모르겠군.」
*보철의 지평
괴물 → 노이크롬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노이크롬 → 괴물 : 네 놈의 왜곡된 소원, 그것도 함께 단죄하도록 하지. 노이크롬「저택과 함께 우리의 영혼을 손에 넣으려던 속셈이었다니.」 노이크롬「그것 참 대담하군.」 아바타「사전에 계획을 차단해서 다행입니다.」 노이크롬「그래. 하지만, 저택은 여전히 덩굴로 뒤덮여 있군...」 노이크롬「저대로 내버려두면 매우 위험할 것이다.」 아바타「네. 하지만,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는 괴물이 부숴버렸습니다.」 노이크롬「저택에 이런 것을 수리할 수 있는 자는 없는가?」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을 수 있다면,」 아바타「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노이크롬「그렇다면, 찾으러 가도록 하지.」 노이크롬「시간을 너무 지체할 순 없네. 서두르지.」 |
*요박의 평원
이데리하「보기보다 재빠른 녀석이여.」 이데리하「방해가 꽤 많네요.」 아바타「전진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데리하「근디, 저거 안 쫓아가믄 저택이 위험한 거 아녀?」 아바타「네. 덩굴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괴물이 가진 기계가 필요합니다.」 이데리하「그라믄, 좀 더 힘을 내봐야제.」
*보철의 지평
괴물 → 이데리하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이데리하 → 괴물 : 그짝의 집념에 응할 생각 없어. 이데리하「집착이 심한 녀석이여. 기계를 파괴할 정도로 저택을 원할 줄은.」 이데리하「어째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아바타「괴물은 창조주에게 저택을 바칠 생각이었던 걸까요?」 이데리하「괴물의 목적이 그 짝이면, 당장 창조주라는 놈이 올 것이여.」 이데리하「그 전에 덩굴을 제거해야 할 거 같구만.」 아바타「저택이 창조주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군요.」 아바타「하지만 어떻게 하죠.」 이데리하「고칠 재료는 모아 놓고, 기계를 수리하는 건 안되는겨?」 아바타「부서진 기계부품을 모으면, 어쩌면 저택의 사용인들이 수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데리하「지금은 그 가능성에 기댈 수밖에 없겠구먼.」 이데리하「괴물과 그 창조주의 뜻대로 되게 할 순 없지.」 |
*요박의 평원
실러리「정말 괴물을 뒤쫓을 필요가 있는 거야?」 실러리「겨우 저택 바깥에 덩굴이 자라는 거 뿐이잖아.」 아바타「괴물이 마음을 바꿔, 저택을 파괴할 지도 모릅니다...」 실러리「나는 저런 저택 따위 차라리 없어져 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해.」 아바타「당신에게도 영향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바타「그래도 괜찮습니까?」 실러리「아 젠장. 귀찮네.」
*보철의 지평
괴물 → 실러리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실러리 → 괴물 : 누더기 투성이에, 기분 나쁜 괴물이네! 실러리「칫, 마지막까지 귀찮게 만들어 버리네.」 실러리「설마 제 손으로 기계를 부술 거라고는...」 실러리「어이 인형. 이제 어쩔 거야.」 실러리「이대로 놔두면 우리들도 저 덩굴에 먹힐 지도 모른다고?」 아바타「그렇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괴물이 노린 것이 영혼이란 걸 안 이상」 아바타「방치할 순 없습니다.」 실러리「해결책 같은 걸 직접 생각할 수는 없는 거냐, 넌.」 실러리「저택 녀석들 중에 기계 같은 거 수리할 수 있는 놈 정도는 있을 거 아냐?」 실러리「특히 너 인형이니까. 그런 녀석 필요하잖아.」 아바타「...물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만. 아마 가능할 겁니다.」 실러리「그건 그렇고, 이 잔해만 넘겨줘도 의미 없겠네.」 실러리「어쩔 수 없지, 흩어진 부품을 찾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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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박의 평원
클로비스「흠. 아까부터 느껴지던 시선.」 클로비스「처음에는 널 노리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잘못 생각했나 보군.」 아바타「네. 괴물들의 목표는 당신의 영혼인 것 같습니다.」 클로비스「영혼인가. 저 녀석들 꽤나 거창한 걸 노리고 있군 그래.」 아바타「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덩굴로 저택을 뒤덮은 것도」 아바타「그것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클로비스「괴물이 순순히 자백할 것 같지는 않지만」 클로비스「쫓아가는 수밖에 없겠군.」
*보철의 지평
괴물 → 클로비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클로비스 → 괴물 : 그 거창한 소원이 이루어질 일은 영영 없을 것이다. 클로비스「일이 귀찮게 돼 버렸군.」 클로비스「어지간히도 저택을 돌려주기 싫었던 모양이다.」 아바타「설마 쓰러지기 전에 제 손으로 기계를 파괴할 거라고는...」 클로비스「자신이 어떻게 되든, 창조주에게 저택을 바치겠다는 건가.」 아바타「어떻게 할까요? 저택을 이대로 놔두면」 아바타「당신들의 영혼에 위험이 닥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클로비스「기계를 고치든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든가.」 클로비스「어느쪽이든 덩굴을 제거할 필요가 있겠어.」 아바타「그럼 흩어진 부품들을 모아 기계를 수리하도록 하죠.」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하면 수리해 줄 지도 모릅니다.」 클로비스「흠, 그렇다면 널 따르도록 하지.」 |
*요박의 평원
아리스테리아「누더기 괴물...인가요.」 아리스테리아「이 얼마나 왜곡된 존재인가요.」 아바타「왜곡...말입니까?」 아리스테리아「전 알 수 있습니다. 저 자는 본래의 생물로서의 삶의 방식과는」 아리스테리아「다른 일그러진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바타「잘 모르겠습니다만, 누더기 모습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있어 보이는군요.」 아리스테리아「네, 그렇죠, 그 말대로예요. 자신의 의사가 있어보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죠.」 아리스테리아「참 슬픈 존재죠.」
*보철의 지평
괴물 → 아리스테리아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아리스테리아 → 괴물 : 당신의 뜻은... 아리스테리아「불쌍한 괴물.」 아리스테리아「하지만 지금은 당신을 생각하며 불쌍히 여길 여유는 없습니다.」 아바타「네. 아직 저택을 뒤덮은 덩굴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리스테리아「기계를 파괴해 덩굴을 제어불능 상태로 만들어서 저택을 지키려는」 아리스테리아「생각이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아바타「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아바타「그런데, 이제 어쩌죠?」 아리스테리아「흩어진 부품을 모아 수리하는 건 안되나요?」 아바타「그러고보니, 저택의 사용인들이 기계를 수리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아리스테리아「그 말은 수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네요.」 아바타「그럼, 부품을 수집해 와서, 사용인들에게 부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리스테리아「네. 저희들의 영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서두르도록 하죠.」 |
※No. 61~70
§ 휴고 / 아리안느 / 그레고르 / 레타 / 엡실론
§ 폴레트 / 유하니 / 노엘라 / 라울 / 제이미
휴고 |
아리안느 |
그레고르 |
레타 |
엡실론 |
*요박의 평원
휴고「저 괴물, 정체가 뭐였을까?」 아바타「모르겠습니다.」 아바타「하지만, 괴물은 당신의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휴고「뭐? 영혼? 그런 거 노려서 뭐하게?」 아바타「거기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휴고「에, 모르는 건 기분 나쁜데.」 휴고「뭐, 괴물을 뒤쫓다 보면 알게 되겠지.」 휴고「서두르자!」
*보철의 지평
괴물 → 휴고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휴고 → 괴물 : 기분 나쁜 소리 하지마! 누가 줄 것 같냐! 휴고「으악. 저 녀석, 쓰러뜨렸는데도 덩굴은 남아 있잖아!」 아바타「괴물이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를 파괴해 버려서겠죠.」 휴고「마지막 발악으로 이런 짓을, 너무한 거 아니야?」 휴고「이제 어쩔거야.」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해 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휴고「뭐야. 그럼 별로 걱정할 필요 없겠네!」 아바타「하지만, 덩굴을 오래 방치해 둘 순 없습니다.」 휴고「그것도 그러네.」 휴고「덩굴이 내 영혼에 나쁜 짓을 하는 것도 그렇고.」 휴고「서둘러 볼까!」 |
*요박의 평원
아리안느「저런 기분 나쁜 괴물이랑 술래잡기하는 취미 같은 건 없는데.」 아리안느「정말 쫓아갈 필요는 있는 거야?」 아바타「덩굴을 제거하려면 저 괴물이 가진 기계가 필요합니다.」 아바타「어떻게 해서든 쫓아가야만 합니다.」 아리안느「저택이 덩굴로 뒤덮인 것뿐이잖아.」 아리안느「아무 일도 아닌 거 아니야?」 아바타「안됩니다. 저 덩굴을 제거하지 않고 놔두면,」 아바타「어떤 영향을 끼칠 지 알 수 없습니다.」 아리안느「...저택이 무너져 버리면 네 뒤치다꺼리 안 해도」 아리안느「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 봐?」
*보철의 지평
괴물 → 아리안느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아리안느 → 괴물 : 그런 불쾌한 소리, 다시는 말할 수 없게 해 주겠어. 아리안느「영혼 수집이라니, 악취미에도 정도가 있지.」 아바타「괴물도 필사적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바타「단순히 모으는 것만이 목적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리안느「다른 일에 사용하려고 했던 거라면, 더 악취미지.」 아리안느「이렇게 되면, 저택의 덩굴도 빨리 없애버려야겠어.」 아바타「하지만, 기계는 괴물이 부숴버렸습니다.」 아리안느「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너네 시종들한테 고치라고 못해?」 아리안느「자동인형이라면, 기계를 수리하는 프로그램 정도는 들어가 있을 지도 모르잖아?」 아바타「아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바타「물어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아리안느「그래, 그럼 일단 부품을 모으러 가볼까.」 |
*요박의 평원
그레고르「왠지 기분 나쁜 괴물이네.」 아바타「그러네요. 지금까지 본 마물과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그레고르「그건, 저 꿰맨 자국 때문인 걸까?」 아바타「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바타「저런 마물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그레고르「저런 자국, 자기가 직접 만들었을 리 없지.」 그레고르「어쩌면, 이 아페 다른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보철의 지평
괴물 → 그레고르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그레고르 → 괴물 : 이것이 집착이라는 것이군. 무척 불쾌하고 무서운 감정이야. 그레고르「어쩌지. 괴물이 기계를 파괴해 버렸어.」 그레고르「이대로는 저택이 덩굴 때문에 무너져 버릴 지도 몰라.」 아바타「가능성 있는 이야기지만, 아직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레고르「그럼 다행이지만.」 그레고르「근데, 가슴 쪽에 뭔가 이상한 감각이 느껴져.」 아바타「그건 '불안'이라는 감정입니다.」 아바타「전 아직 잘 모르는 감정이지만.」 그레고르「그렇구나... 아무튼 위험한 상태라는 건 변함없는 것 같아.」 그레고르「하지만, 기계는 부서져 버렸고, 어쩌면 좋지...」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보여줘 보죠.」 아바타「어쩌면 수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레고르「정말? 그럼 당장 모으러 가자.」 |
*요박의 평원
레타「저택이 덩굴 때문에 무너져버리면 어떻게 되는 거야?」 아바타「저택이 무너진 적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아바타「하지만, 저희들의 행동에 뭔가 지장이나 중대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타「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이상은, 최악의 사태도 생각해둬야 하는 건가.」 아바타「네. 그러니, 그렇게 되기 전에 괴물에게서 기계를 빼앗아 덩굴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레타「'빼앗다'라고 하니까, 우리가 나쁜 것 같잖아.」 레타「뭐, 어쩔 수 없지.」 레타「저 쪽에서 먼저 싸움을 걸어 온 거니까.」
*보철의 지평
괴물 → 레타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레타 → 괴물 : 그런 중요한 거, 안 줄거야! 메롱! 레타「이런, 기계를 부숴버렸네.」 레타「하지만 일단 괴물은 쓰러뜨렸으니까, 이대로 놔둬도 괜찮지 않을까?」 아바타「그건 위험합니다. 기계를 파괴했어도 저택에 덩굴들이 남아있다는 건,」 아바타「덩굴이 폭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레타「으... 저택에 돌아가자마자 붙잡혀버렸어요」 레타「라는 결말이 돼버리면 우리도 어쩔 수 없잖아.」 레타「근데 어떡할 거야? 기계 조작 정도야 할 수 있지만,」 레타「수리나 만드는 건 해 본 적 없어.」 아바타「흩어져 버린 부품을 모으면,」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이 수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레타「오! 그럼 힘내서 모으자!」 |
*요박의 평원
엡실론「저 괴물...」 아바타「본 적이 있나요?」 엡실론「묘하게 나와 닮은 것 같군.」 아바타「그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엡실론「어쩌면, 괴물을 쫓는 동안 정체를 알 수 있을 지도 모르지.」 엡실론「뭐 상관 없다. 저택 쪽도 걸리는군. 서둘러 쫓도록 하지.」
*보철의 지평
괴물 → 엡실론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엡실론 → 괴물 : 만들어진 생명체인 건 같은데, 이렇게까지 다를 수가... 엡실론「역시 나처럼 만들어진 생명체였던 건가.」 엡실론「저택이나 영혼을 원했던 건,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군.」 아바타「그것을 얻으면 뭔가 변화가 생기는 걸까요?」 엡실론「그건 괴물, 혹은 창조주만이 알겠지.」 아바타「그런가요...」 엡실론「그보다, 저택을 덮은 덩굴은 아직 제거되지 않은 것 같군.」 엡실론「괴물을 쓰러뜨리면 원래대로 돌아올 줄 알았다만.」 아바타「괴물이 기계를 부숴버린 게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엡실론「제어하는 게 없으면 폭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군.」 엡실론「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수리할 수는 없는 건가?」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물어봐야 알겠지만, 아마 가능할 겁니다.」 엡실론「그런가. 그럼 부품을 회수하러 가도록 하지.」 |
폴레트 |
유하니 |
노엘라 |
라울 |
제이미 |
*요박의 평원
폴레트「저택을 저렇게 만들어 버리다니, 괴물의 목적은 뭘까?」 아바타「모르겠습니다. 아,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습니다만.」 폴레트「뭔가 알고 있는 거라도 있어?」 아바타「아니오, 그런 건 아니지만, 괴물은 당신을 노리는 것 같았습니다.」 폴레트「나? 왜? 노이크롬 님과 관계 있는 걸까?」 아바타「어쨌든 위험합니다. 저택 문제도 있고요.」 폴레트「그러네. 별로 시간이 없어보여.」
*보철의 지평
괴물 → 폴레트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폴레트 → 괴물 : 기분 나빠! 벌집투성이로 만들어 버릴 거야! 폴레트「그래. 괴물은 내 영혼을 원했던 거구나.」 아바타「제 추측입니다만, 앞으로 저택에 모일 영혼도 원했던 것 같습니다.」 폴레트「그래서 저택을 먼저 공략하려고 한 걸까?」 폴레트「하지만, 그러면 저택을 저 상태로 놔두는 거 위험하지 않아?」 폴레트「뭐 이렇게 말해도 괴물이 기계를 부숴버린 이상...」 폴레트「어떡할거야?」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이 수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폴레트「...아, 그러네. 시종씨들이라면 가능한건가.」 아바타「수리할 수 있다는 거에 무슨 문제라도?」 폴레트「아무것도 아니야. 자, 빨리 부품을 모으러 가자.」 |
*요박의 평원
유하니「하. 괴물은 어디까지 도망갈 생각인 걸까.」 아바타「저희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도망갈 테지요.」 유하니「술래잡기를 계속하는 건 사양이야.」 아바타「하지만, 쫓아가지 않으면 저택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유하니「곤란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유하니「뭐 그래도 저택이 붕괴하면 우리들도 곤란해 질 수도 있으니, 방치해서는 안되겠지.」
*보철의 지평
괴물 → 유하니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유하니 → 괴물 : 오~ 무서워 무서워. 그런 거 부른 적 없는데 말이지. 유하니「아아. 저 녀석 자기 손으로 기계를 파괴했어.」 아바타「기계가 없으면 저택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어요...」 유하니「저대로 내버려 두는 건 어때?」 아바타「위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바타「저택에 돌아오자마자, 덩굴에게 영혼을 빼앗겨 버리는」 아바타「결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유하니「그런 뭔가 찝찝한 괴담 사진 같은 말 하지 말아줄래?」 유하니「그러엄, 어떻게든 기계를 고쳐야 한다는 건가...」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아서, 저택의 사용인들과 함께 수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하니「뭐야, 수리할 방법이 있다면 됐어.」 유하니「그럼, 얼른 부품을 모으러 가 볼까.」 |
*요박의 평원
노엘라「이상한 마물이네.」 노엘라「마치 누군가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는 것 같아.」 아바타「온몸이 꿰맨 자국 투성이인 것도 신경쓰입니다.」 노엘라「인형을 만들어 본 적 없는 사람이, 견본도 없이 처음 만들어 본」 노엘라「작품 같은 느낌이 들어.」 아바타「그렇다면, 저 괴물을 만든 자가 이 앞에 있을 가능성이...」 노엘라「그렇다면 알기 쉽지만, 어떨까나.」
*보철의 지평
괴물 → 노엘라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노엘라 → 괴물 : 실존 여부가 불확실한 것에 대한 집착 같은 건, 품는 게 아니야. 노엘라「영혼 같은 실재하는 지도 의심스러운 수상한 걸 모으려 하다니.」 노엘라「이상한 괴물이야.」 아바타「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 아바타「그것이 영혼이 실존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 아닌가요?」 노엘라「뭐 그렇겠지.」 노엘라「그래서 괴물은 저택을 손에 넣으려 했던 걸까?」 노엘라「그 쪽이 저택에 있는 전사들의 영혼을 손에 넣기 쉬워질테니.」 아바타「그렇다면 저택에 남아있는 덩굴을 한시라도 빨리 제거해야만 합니다.」 노엘라「으음, 근데 기계는 괴물이 부숴버렸잖아.」 노엘라「나는 기계수리 같은 거 학습한 적 없다구...」 아바타「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아바타「부서진 기계 부품만 모으면, 고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노엘라「그럼 일단 부품을 모아보자.」 |
*요박의 평원
라울「기묘하군.」 라울「녀석들은 분명 도망쳤을텐데, 묘한 시선이 느껴져.」 라울「기분 탓인가...」 아바타「아니오, 기분 탓은 아닐 겁니다.」 아바타「저건 괴물이 당신의 영혼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라울「내 영혼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라울「하지만, 혹시 그런 거라면, 괴물을 쓰러뜨리고 기계를 탈취해야만 하겠군.」
*보철의 지평
괴물 → 라울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라울 → 괴물 : 다른 사람의 영혼을 원할 때에는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하다고 들었다. 라울「상대의 목적은 영혼 수집이었던 건가.」 아바타「그걸 위해 일단 저택을 습격했던 거군요.」 라울「그래. 괴물의 창조주라는 놈은 전략전술을 잘 아는 것 같군.」 라울「괴물의 창조주가 배후에 숨어 있는 이상,」 라울「서둘러 저택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아바타「하지만,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는 괴물이 부숴버렸습니다.」 라울「흠... 저택의 사용인들 중에 기계 수리가 가능한 자는 없는가?」 아바타「물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만, 아마 가능할 겁니다.」 라울「좋아. 흩어져 버린 부품을 모아서 수리를 부탁하도록 하지.」 라울「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서두르지.」 |
*요박의 평원
제이미「어라, 이거 단순한 괴물이 아니네?」 아바타「무슨 뜻인가요?」 제이미「저런 누더기 자국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게 아니야.」 제이미「누군가가 손을 댔다는 거지.」 아바타「그럼, 저 괴물을 조종하는 자가 있다는 말인가요?」 제이미「글쎄, 어떨까?」 제이미「어쨌든, 녀석을 추격하는 거 외에는 이 상황을 타파할 방법은 없어.」
*보철의 지평
괴물 → 제이미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제이미 → 괴물 : 여기 서쓰러뜨리는 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 제이미「저 괴물 군은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 아바타「저택과 당신같은 영혼을 포획할 생각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제이미「그래서 일단 저택을 덩굴로 뒤덮고,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려고 했던 걸까.」 아바타「아마도요. 그렇게 하면, 성녀님의 보호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제이미「확실한 건 아니지만, 실행해 볼 이유였기는 하네.」 제이미「그렇다면, 저 덩굴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제이미「우리들이 불리한 영향을 받을 지도 모른다는 거잖아.」 아바타「네. 하지만 괴물은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를 스스로 파괴해 버렸습니다.」 제이미「부품을 모아서 수리할 수밖에 없겠네.」 아바타「수리할 수 있습니까?」 제이미「생물 쪽이 전문이지만, 기계수리를 아예 못하는 건 아니야.」 제이미「자, 부품을 회수하러 가자!」 |
※No. 71~80
§ 세르바스 / 베로니카 / 리카르도 / 마리넬라 / 라울
§ 주디스
세르바스 |
베로니카 |
리카르도 |
마리넬라 |
모건 |
*요박의 평원
세르바스「설화에나 나올 법한 괴물이, 일을 귀찮게 만들어 버렸네요.」 아바타「무척 기분 나쁘고 기묘합니다.」 아바타「저런 괴물이 이 세계에 존재하다니...」 세르바스「아가씨, 저택이 저택이 위험해 처해 있는 거죠?」 세르바스「기분 나빠하고 있을 여유 없어요.」 세르바스「괴물이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를 가지고 도망갔으니까요.」
*보철의 지평
괴물 → 세르바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세르바스 → 괴물 : 너 같은 놈에게 넘길 영혼은 없습니다. 세르바스「어, 어찌어찌 괴물을 쓰러뜨리기는 했습니다만,」 세르바스「설마 자기 손으로 기계를 파괴할 줄이야...」 아바타「이대로라면, 저택도 당신의 영혼도 위험합니다.」 세르바스「네. 어떤 일이 일어나던, 영혼을 빼앗겨 버리면 구조를 기대할 수도 없게 될테고.」 세르바스「하다 못해 기계를 수리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요.」 아바타「기계 부품은 부서질 때의 충격으로 흩어져 버렸습니다.」 세르바스「어? 부품만 모으면 수리는 가능한 건가요?」 아바타「네.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부탁하면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세르바스「그럼 그 흩어진 부품을 모으러 가죠.」 세르바스「가능성이 있다면, 거기에 걸어 봐야지요.」 세르바스「아무 것도 안 하고 있을 순 없습니다.」 |
*요박의 평원
베로니카「헤에, 누더기 괴물인가.」 베로니카「누가 무슨 방법으로 저걸 움직이고 있는 걸까.」 아바타「괴물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닌 건가요?」 베로니카「의지, 의지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베로니카「잘 모르겠어. 미안.」 아바타「그런 건가요. 괴물을 뒤쫓아가서 확인해 보는 수밖에 없겠군요.」 베로니카「그래.」 베로니카「자, 실마리가 사라지기 전에 가보도록 할까.」
*보철의 지평
괴물 → 베로니카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베로니카 → 괴물 : 상당히 왜곡된 소원. 그런 걸 이루어줄 만큼의 의리는 없어요. 베로니카「우리들의 영혼에서 뭘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어.」 아바타「그래서 저택을 습격했던 거군요.」 아바타「막아내서 다행입니다.」 베로니카「저택은 덩굴로 뒤덮여 있는 건 여전하니, 큰 일이 생기기 전에」 베로니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바타「덩굴을 조종하는 기계는 괴물 스스로 파괴해 버렸습니다.」 아바타「저택을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은 없는 걸까요...」 베로니카「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수리나 다른 방법이 있을 거 같기도 한데.」 아바타「가능한 건가요?」 베로니카「저택의 사용인들, 어콜라이트라고 그랬지?」 베로니카「그 사람들에게 협력해 달라고 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아바타「부탁해 보겠습니다.」 베로니카「그렇게 결정했으면, 부품을 찾으러 가보자.」 |
*요박의 평원
리카르도「기분 나쁜 괴물이군. 아가씨, 저 놈들에게 대해 짐작가는 건 없나?」 아바타「저도 처음 보는 괴물입니다.」 아바타「저택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적도 처음입니다.」 리카르도「그런가. 한 가지 확실한 건, 저 놈이 가지고 있는 기계가」 리카르도「없으면 저택은 더 이상 손 쓸 수 없다는 거겠지.」 아바타「네. 하지만, 저 괴물은 목적은 대체..」 리카르도「글쎄. 추적하다 보면 알게 될지도 모르지.」 리카르도「알아내지 못해도, 저택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그걸로 충분해.」
*보철의 지평
괴물 → 리카르도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리카르도 → 괴물 : 내 자유를 위해서라도, 난 널 때려눕히겠다. 리카르도「좋아. 이걸로 대충 해결한 건가.」 아바타「저택은 아직 덩굴로 뒤덮여 있습니다.」 아바타「그것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해결됐다고 할 수 없습니다.」 리카르도「무사히 괴물을 쓰러뜨렸으니, 저택은 저대로 놔둬도 되는 거 아닌가.」 아바타「괴물은 영혼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아바타「만약, 덩굴이 영혼을 포획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 큰일입니다.」 리카르도「음, 확실히 그렇군.」 리카르도「아무리 나라도 영혼을 붙잡혀 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 리카르도「그런데, 저 덩굴을 제어하는 기계는 괴물이 직접 부숴버렸지. 어떡할 거냐.」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이 수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리카르도「꽤 복잡해 보이는 기계 같던데...」 리카르도「뭐 아가씨가 그리 말한다면」 리카르도「나도 덩굴에 붙잡히는 건 질색이니, 모으러 가도록 하지.」 |
*요박의 평원
마리넬라「이런 사태에 대응하는 메뉴얼은 없나?」 아바타「과거에 저택을 습격받았던 적은 있습니다만,」 아바타「이렇게 순식간에 저택 전체가 제압당한 건 처음입니다.」 마리넬라「저렇게 깔끔하게 당했으니 대처할 수 없는 것도 당연.」 마리넬라「...잠깐, 습격받은 적이 있다고?」 아바타「네. 예전에 저택에서 시종이 폭주해서 날뛴 적이 있습니다.」 아바타「큰 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마리넬라「...그런가.」 마리넬라「유사시를 대비한 시뮬레이션에 대해 제안하고 싶지만,」 마리넬라「일단 저 괴물을 토벌하고 나서 이야기하도록 하지.」
*보철의 지평
괴물 → 마리넬라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마리넬라 → 괴물 : 미션 스타트. 목표, 영혼을 빼앗는 자. ...각오해라. 마리넬라「저택만 제압하면 우리들 모두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마리넬라「저 괴물의 생각이 짧았군.」 아바타「하지만, 덩굴은 아직도 저택을 뒤덮고 있습니다.」 마리넬라「그렇군.」 마리넬라「이대로 저택에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을 거란 보란 보장은 없겠지.」 아바타「괴물에게서 기계를 빼앗았으면 좋았겠으나...」 마리넬라「그 기계는 괴물 스스로 부숴버렸으니... 흐음.」 마리넬라「이 정도 기계면, 부품만 모이면 구조해석 후 수리가 가능하다.」 아바타「수리할 수 있습니까?」 마리넬라「나도 일단은 엔지니어다.」 마리넬라「기본적인 기계 수리 정도라면 할 수 있다.」 아바타「그렇다면, 부품을 회수하러 가죠.」 |
*요박의 평원
모건「이봐, 귀찮으니까 저 저택 그냥 불태워 버리자고.」 모건「다른 곳에 새로 지으면 되잖아?」 아바타「일시적이긴 하지만, 저택이 없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릅니다.」 아바타「거기에 이 일의 원흉을 처리하지 않으면, 다시 저택이 덩굴로 뒤덮일 지도 모릅니다.」 모건「쳇, 어찌됐든 저 거지같은 누더기 자식을 처리해야 한다는 건가.」 모건「그럼 얼른 죽여버리러 가자고!」
*보철의 지평
괴물 → 모건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모건 → 괴물 : 나를 복종시키려면 금은보화라도 가져오란 말이야! 모건「괴물이랑 편 먹고 날뛰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아바타「영혼을 붙잡혀, 저 괴물의 명령을 따르게 됐을 가능성도 없진 않죠.」 모건「엑, 그건 사양할게.」 모건「나는 남에게 명령하는 건 좋아해도,」 모건「맘에 안 드는 녀석한테 명령 받는 건 싫다고.」 아바타「게다가, 저택을 덮고 있는 덩굴이 계속 존재하는 한,」 아바타「그렇게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모건「괴물이 사용하던 묘한 기계는 부서져 버렸잖아?」 아바타「흩어진 부품을 모으면, 저택의 사용인들에게 수리를 부탁할 수 있습니다.」 모건「그렇군. 그럼 대화가 빠르지.」 모건「빨리 부품을 모으러 가자고.」 |
주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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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박의 평원
주디스「저택을 태워버리고 다시 지을 순 없어?」 아바타「저택은 성녀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아바타「일시적이라고는 해도 없어지면, 당신들이나 저나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주디스「아으, 귀찮게 돼버렸잖아.」 주디스「도망치는 것도 의미 없어보이고,」 주디스「빨리 저 괴물을 죽이러 가는 게 빠르겠다. 가자!」
*보철의 지평
괴물 → 주디스 : 네 놈의 영혼을 넘겨라아아아아아! 주디스 → 괴물 : 더 멋진 남자가 돼서 다시 오라고! 주디스「내 영혼을 탐내다니.」 주디스「매력적인 여자로 사는 것도 힘들다니까.」 아바타「저 괴물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도 상관 없나요?」 주디스「뭐?」 주디스「그럼 당연히 꽁무니 빼고 도망쳐야지.」 주디스「그보다 저 덩굴 어쩔 생각이야?」 주디스「괴물을 죽여버렸는데, 계속 저택에 남아있잖아.」 아바타「마지막 발악이었던 건지, 괴물 스스로 기계를 파괴해 버렸습니다.」 아바타「어쩌면 좋을지...」 주디스「부품을 모아서 수리같은 건 못하냐?」 아바타「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주디스「그럼 빨리 부품을 회수하러 가지.」 주디스「난 뺏는 쪽이 특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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