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1~60/아리스테리아

(스키조/공개) 아리스테리아 Ep1 [연모]

@aid2cmd 2017. 10. 13. 17:27

*출처 : http://official.unlight.jp/schizo_jp/story_b/ch61_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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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慕」

[연모]




思えば、私の人生は堪らなく乾いており、何の色味もありませんでした。

생각해보면, 제 인생은 견딜 수 없이 삭막했고, 어떤 색채도 띄지 않았습니다. (브라우저판과 차이?)


私は巨大帝國の主『不死皇帝』の妃となるべく教育を受け、外の世界を知らぬまま育ったのです。

저는 거대제국의 주인 '불사황제'의 황비로 살아가게끔 교육받고 세상 물정은 알지 못한 채 자랐습니다.


先代の『皇妃』である母が亡くなり、お役目を継いだのは十三の頃でした。

선대 '황비'였던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제가 그 역할을 계승한 건 13살 무렵이었습니다.


皇帝廟の奥深くで祈りを捧げる陛下に仕え、その御言葉を神託として臣下へ伝える。それが私の役目であり、それだけが、私が生きている理由でした。

황제의 묘 최심부에서 기도를 올리는 폐하를 섬기며 그분의 말씀을 신하들에게 신탁으로 전달하는 것. 그것이 저의 역할이었고, 그것만이 제가 살아가는 이유였습니다.


 


そんな私の人生に変化が現れたのは、皇妃となって数年が経ったある日のことでした。

그런 저의 인생에 변화가 나타난 것은 황비가 되고 수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当時は少佐であった、エヴァリスト・ヴァルツという人物と出会ったのです。

당시 소령이었던 에바리스트 바르트라는 인물을 만났던 것입니다.


彼のことを最初に知ったのは、シドール将軍からの報告でした。

그를 처음으로 알게 된 건 시드로 장군에게 보고를 받았을 때였습니다.


有能な若い将校がおり、これからのグランデレニア帝國を背負うに値すると。その様なことをシドール将軍が熱を込めて話す様を見て、私はある種の興味を抱きました。

유능하고 젊은 장교가 있는데 앞으로 그란데레니아 제국을 짊어질 만한 그릇이라는 것. 시드로 장군이 그런 점을 열심히 강조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왠지 흥미가 생겼습니다.


 


そうです、初めはただの好奇心だったのです。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短い邂逅を重ねる内に、彼の野心や帝國内での地位を上げていく目的が、うっすらとですが垣間見えてきました。

짧은 만남을 반복하는 동안, 그가 품은 야심과 제국 내의 지위 상승이라는 목적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そして、彼の意志の強さや短期間で栄達を重ねるその手腕に、私は興味とは別の感情を少しずつ抱いていくようになりました。きっと、自らの意志で突き進んでゆく彼が羨ましく、そして眩しかったのでしょう。

그리고 그의 강한 의지와 단기간에 출세 가도를 달릴 수 있게 하는 수완에 저는 흥미와는 다른 감정을 조금씩 품게 되었습니다. 분명 자신의 의지로 나아가는 그가 부럽고 눈부시게 보였던 것이었겠지요.


この感情を言葉で表すとすれば、それはおそらく『異性への好意』と言っても差し支えはありません。

이런 감정을 '이성에 대한 호감'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その感情を自覚した時、私は過去の自分を顧みて、彼と比較せざるを得ませんでした。

그 감정을 자각했을 때 저는 과거의 저를 돌아보며 그와 저를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そして、自分は自分の意志で何も成し遂げたことがない、そのことに気付かされたのです。

그리고 저는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이루어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私は皇帝陛下に囚われている。そんなことを考えるようになっていました。

저는 황제 폐하께 속박되어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先の話、考えていただけたかしら?」

"지난번의 이야기는 생각해 보았나요?"


「はい、私でよろしければ」

"네,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彼は私の言葉に躊躇いなく答えました。

그는 제 말에 주저하지 않고 답했습니다.


「それはよかった」

"다행이에요."


彼の目には確かに私が映っていました。それだけで十分でした。

그의 눈동자에는 확실히 제가 비쳤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彼がどのような野心を抱いていようとも、私は彼の後ろ盾となってそれを後押ししよう。そう心に決めるに十分でした。

그가 어떤 야심을 품고 있던 저는 그의 후원자가 되어 그를 지원할 것입니다. 그렇게 결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私にはあなたが必要です」

"제게는 당신이 필요해요."


この先何が起こったとしても、エヴァリストならきっと私を救い出してくれる。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도 에바리스트는 분명 나를 구원해 줄 거야.


彼の瞳に宿る意志に、私はそんな可能性を見出していたのです。

그의 눈동자에 깃든 의지를 보고 저는 그런 가능성을 엿보았던 것입니다.


「光栄です」

"영광입니다."


エヴァリストが私を優しく抱き締めてきました。彼の両腕は、私をどこまでも優しく包み込みます。

에바리스트가 저를 부드럽게 안아주었습니다. 그의 양팔은 저를 한없이 다정하게 감싸주었습니다.


高鳴る胸、今まで一度も感じたことのない高揚感。

빨라지는 심장박동.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고양감.


私は、そういった感情に酔いしれていました。

저는 그런 감정에 취해버리고 말았습니다.


 


ですが、私のこの感情、この大切な感情は、脆くも簡単に崩れ去っていくものなのだと思い知らされました。

하지만 저의 이 감정, 이 소중한 감정은 너무나도 간단히 무너져가는 것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私が何を考え、エヴァリストに何をやらせようとしているのか。そういったことも、私が抱いた感情も、陛下は全てを見通していたのです。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에바리스트에게 무엇을 시키려고 하는지 심지어 제가 품은 감정도 폐하는 모두 눈치채고 계셨습니다.


「アリステリアよ、全ては我が手の内にある。火遊びは程々にせよ」

"아리스테리아여, 모든 것은 우리 손 안에 있다. 불장난은 거기까지만 하도록." (브라우저판과 차이?)


「申し訳ありません。私は――」

"면목이 없습니다. 저는―"


「火傷をせぬうちに、手を引くがよい」

"화상을 입기 전에 손을 빼는 게 좋을 것이다."


陛下はそう仰ると、私の目を見つめてきました。

폐하는 그렇게 말씀하시며 제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ですが、陛下の目に私は映っていませんでした。陛下は私を見ながらも、私を見ていなかったのです。

하지만 폐하의 눈에는 제가 담겨있지 않았습니다. 폐하는 저를 보면서도 저를 보고 있지 않으셨습니다.


エヴァリストに会いたい。私のその思いを全て塗り潰すように、陛下は私の頭を抱え込みます。

에바리스트와 만나고 싶다는 저의 감정을 전부 지워버리려는 듯 폐하는 제 머리를 감싸 안으셨습니다.


そして次の瞬間、私の意識は闇に包まれたのです。

그리고 그 순간, 제 의식은 어둠에 삼켜졌습니다.


 


これ以降、エヴァリストと逢瀬を重ねる私の中に、『彼を殺せ』という心の声が響くようになったのです。

그 날 이후 에바리스트와 밀회를 거듭할 때마다 제 안의 무언가가 '그를 죽여'라고 마음속에서 속삭였습니다.


私はいつの間にか、ドレスの裾に切れ味の鋭い短剣を携帯するようになっていました。

저는 언제부턴가 드레스 자락에 날카로운 단도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おそらくこれは、陛下が私に課した罰なのでしょう。陛下の所有物でありながら別の男性に気を許し、あまつさえ愛慕を抱いてしまった。そんな私への罰。

아마 이건 폐하가 저에게 내리신 벌이겠지요. 폐하의 소유물이면서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허락한 걸로도 부족해 연모의 감정까지 품은 저에게 내리는 벌.


繰り返される心の声を何とか振り払い、私はエヴァリストとの逢瀬を重ねました。

반복되는 마음의 소리를 겨우 떨쳐버리고 저는 에바리스트와의 밀회를 계속했습니다.


彼といる間だけ、私は『皇妃』の立場を捨て去ることができ、只の『アリステリア』であることができる。

그와 함께할 때만큼은 저는 '황비'라는 지위를 버리고 평범한 '아리스테리아'가 될 수 있었습니다.


私の弱い心には、それだけが救いだったのです。

그것만이 제 연약한 마음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心の声に逆らい続けて、数ヶ月が経ちました。

마음의 소리를 계속해서 거스른 채 수 개월이 지났습니다.


「あの時に忠告した筈だ。アリステリア」

"그때 충고했을 텐데. 아리스테리아."


「陛下……」

"폐하..."


「二度はない。それはお前が一番よく知っていよう」

"이번에 마지막이다. 그건 네가 가장 잘 알고 있겠지."


陛下は感情のこもっていない声でそう告げられたのです。

폐하는 한 톨의 감정도 담기지 않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私の心がエヴァリストと出会う前の、乾いたものへと戻っていってしまう。

제 마음은 에바리스트와 만나기 전의 삭막했던 때로 돌아가 버릴 것입니다.


私の力では、その流れに逆らうことはできませんでした。

제 힘으로는 그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습니다.


 


数日後、エヴァリストが何者かに襲撃され、重傷を負ったとの報告がありました。

며칠 후, 에바리스트가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その報を受けて以降、私は彼と会うことを避けました。

그 소식을 들은 이후 저는 그와의 만남을 피했습니다.


賢明な彼のことです。私の行動から、私が皇帝陛下を裏切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ことに気が付いたことでしょう。

그는 현명하니 제 행동을 통해 제가 황제 폐하를 거역할 수 없다는 걸 눈치챘을 겁니다.


このまま私との関係を絶ってほしい。一介の将校として帝國にその身を捧げるか、いずこなりへと逃亡して欲しい。

이대로 저와의 관계를 끊어줬으면 했습니다. 일개 장교가 되어 제국에 충성을 다하던지 아니면 어디로 도망쳐 주었으면 했습니다.


私の必死の願いも虚しく、三ヶ月後、彼は私との逢瀬を求めてしまいました。

저의 그런 필사적인 바람도 헛된 것이었는지 3개월 후, 그는 저에게 만남을 청해왔습니다.


 


尖塔のバルコニーに並ぶ私達の間を、夜風が通り過ぎました。

첨탑의 발토니에 기대어 있는 저희들 사이를 밤바람이 스쳐 갔습니다.


エヴァリストは寒さに肩を震わせる私にコートを掛け、そして、私の髪を撫でながら優しく口づけをしてきました。

에바리스트는 추위에 떨고 있는 저의 어깨에 코트를 걸쳐주고 제 금발 머리를 매만지면서 부드럽게 입맞춤했습니다.


「陛下、貴女ですね? 情報を渡したのは」

"폐하, 당신이셨죠? 저에 대한 정보를 건넨 사람 말입니다."


彼が私に囁いてきた言葉は、とても残酷な言葉でした。

그가 저에게 속삭인 말은 무척 잔혹한 말이었습니다.


ああ、やはり彼は気が付いているのだ。そう思いながらも、私は彼をじっと見つめることしかできません。

아아, 역시 그는 눈치채고 있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저는 그를 가만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貴女は私に助けを求めていた筈。それとも、全て私を落とし入れるための行動ですか?」

"당신은 제게 도와달라고 하셨죠. 그게 아니라면, 이 모든 것이 저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행동이었습니까?"


エヴァリストの口調はただただ囁くような声色で、本当に優しいものでした。だからこそ、却ってそれが私の存在を惨めなものにさせていきます。

에바리스트으 말투는 한결같이 속삭이듯 다정한 음색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것이 제 존재를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いっそ怒りに任せて罵ってくれれば、そうしてくれればどれほど楽だったことでしょう。

차라리 화를 내고 욕이라도 해 줬으면 오히려 마음은 편안했을 것입니다.


「選択肢など、私には初めから無かったのです。生まれ落ちてから、そして死ぬまで」

"저에게는 처음부터 선택의 여지 따위 업었어요. 태어날 때부터 그리고 죽을 때까지 말이죠."


私は今にもこぼれ落ちそうな涙を堪え、彼を見つめます。

저는 곧장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은 눈물을 참으며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私ならその軛から逃してあげられると申し上げた。それは奢った気持ちからではありません」

"제가 폐하의 멍에를 풀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죠. 제 말은 결코 어설픈 치기에서 드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彼はどこまでも私に対して誠実でした。ですが、もうここで終わりなのです。

그는 항상 성실하게 저를 대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여기서 끝입니다.


「もう遅いのです……」

"이미 늦었어요..."


そう言葉を洩らした次の瞬間、尖塔に衝撃と爆音が響き渡りました。

그렇게 말을 흐린 순간, 첨탑에 충격과 폭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尖塔全体が大きく揺れ、赤い光が視界の端に映ります。

첨탑 전체가 크게 흔들렸고 붉은 빛이 시선 끝에 비쳤습니다.


あぁ、始まってしまいました。私が何をどうしようと、彼がここへやって来た瞬間から、この運命は決まっていたのです。

아아, 시작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도 그가 여기에 온 그 순간, 운명은 결정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ここは危険です。さあ、こちらへ」

"이곳은 위험합니다. 자, 이쪽으로 가시죠."


なおも彼は私を助けようとしてくれました。ですが、私の精神はもう限界を迎えています。

여전히 그는 저를 도와주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제 정신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脳内に響き渡る『殺せ』という心の声は、私を蝕み尽くしていたのです。

머릿속에 울리는 '죽여'라는 마음의 소리는 저를 침식해 가고 있었습니다.


私は心の声から逃れるようにエヴァリストの腕を振り払うと、彼との距離を置きました。

저는 마음의 소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에바리스트의 손을 뿌리치고 그와 거리를 두었습니다.


「陛下、私の誠心に変わりはありません。ご事情は後で伺います」

"폐하, 저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여쭙겠습니다."


「もうよいのです……もう終わりです」

"이제 됐어요... 다 끝났어요."


私は目を閉じて頭を振ります。

저는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皇妃が正しい。終わりだ、エヴァリスト」

"황비의 말이 맞다. 다 끝났어, 에바리스트."


協定審問官の声がバルコニーの入り口から聞こえてきました。

협정심문관의 목소리가 발코니의 입구에서 들려왔습니다.


咄嗟にエヴァリストは私を庇うように立ち位置を変え、剣を抜きました。

곧바로 에바리스트는 저를 보호하기 위해 위치를 바꾸고 검을 뽑았습니다.


この尖塔で何が起こっても、彼に戦う手段さえ渡しておけば、彼は生き残ることができる。例えそれによって私が彼に切り伏せられたとしても、彼だけは生き残ってもらえる。そう判断して、彼には皇宮内での帯剣を許していました。

이 첨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에게 싸울 수단만 있다면 그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설명 그것 때문에 제가 그에게 죽임을 당한다고 해도 그만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판단하고 그에게 황궁 내에서 검을 소지할 권한을 주었습니다.


「貴様が塔に火を放ったのか?」

"탑에 불을 낸 것이 네놈이냐?"


「それはどうでもいい話だ。それよりも、お前は皇妃を守れるのかな?」

"그건 중요하지 않아. 그보다 중요한 것은 네가 황비를 지킬 수 있을까 하는 점 같은데?"


協定審問官の視線は私に向けられています。その目は「早くエヴァリストを刺せ」とでも言いたげです。

협정심문관의 시선은 저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눈빛은 '빨리 에바리스트를 찔러라'라고 말하고 싶은 듯했습니다.


元々そういう手筈だったのですから、審問官がそのような視線を送るのも当然です。

원래 그렇게 짜여진 각본이었으니 심문관이 그런 시선을 보내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ですが、私は審問官の視線から逃れ、バルコニーの欄干に立ちました。審問官の目が一瞬だけ驚くように見開かれましたが、すぐに元に戻りました。

하지만 저는 심문관의 시선을 피해 발코니 난간에 섰습니다. 심문관은 놀란듯 눈이 커졌지만 이내 원래대로 되돌아왔습니다.


「陛下、おやめください!」

"폐하, 그만두십시오!"


エヴァリストが声を荒げます。

에바리스트가 소리쳤습니다.


「さようなら、エヴァリスト」

"에바리스트, 안녕히..."


私はそのまま欄干から身を投げ出しました。

저는 그대로 난간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エヴァリストは片腕を伸ばして私を助けようとしてくれましたが、結局は審問官によって叶わなかったようです。

에바리스트는 한쪽 팔을 뻗어 저를 구하려고 했지만 결국 심문관에게 막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それでよかったのです。私という枷が無くなれば、彼は生き延びることができるのです。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저라는 걸림돌이 없으면 그는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ああ、でも本当は……。貴方が私に囁いてくれた言葉に縋りたかった。貴方の言葉を信じ、貴方と一緒に新しい道を歩みたかった……。

아아, 하지만 사실은... 당신이 저에게 속삭여주었던 그 말에 의지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말을 믿고 당신과 함께 새로운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皇帝陛下の傀儡としてではなく、一人の女として貴方に出会いたかった。

황제 폐하의 꼭두각시가 아닌 한 사람의 여자로서 당신과 만나고 싶었습니다.


漆黒の死に向かっていく私は、そう願ってしまったのです。

칠흑의 죽음을 향해 가는 저는 그렇게 바라고 말았습니다.


「―了―」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