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official.unlight.jp/schizo_jp/story_b/ch02_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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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6年 「ドッグ・イート・ドッグ」
3396년 [동족상잔]アイザックは座った男の頭を撃ち抜いた。
아이자크는 앉아있던 남자의 머리를 총으로 꿰뚫었다.
後頭部へ抜けた弾は血潮をはじけさせ、その血は赤い霧となって部屋を漂った。
뒤통수를 뚫고 나온 총알은 피를 뿌렸고, 그 피는 붉은 안개가 되어 방 안을 떠돌았다.
アイザックの銃を抜く挙動は、男と向かい合っていたエヴァリストも気付けないほど素早かった
아이자크가 총을 뽑는 동작은, 남자와 마주 보고 있던 에바리스트조차도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机を挟んで対面して座っていた男は、シドール将軍からの使者だと言っていた。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있던 남자는, 자신은 시드로 장군이 보낸 사자라고 했다.
夜も遅かったが急な話だと言い、軍属であることは確かだったので、話を聞くために部屋に招き入れた。
남자는 밤늦게 죄송하지만 급히 전할 말이 있다고 말했고, 군무원인 신분도 확실했기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 들어보기 위해서 방으로 불러들였다.
「こいつ、やる気だった」アイザックは呟きながら男を椅子から降ろした。
"이 녀석, 널 죽일 생각이었어." 아이자크는 중얼거리면서 남자를 의자에서 끌어 내렸다.
身体に巻きつけられた高性能爆薬を、上着をはだけさせて見つけ出した。部屋ごと吹き飛ばすに十分な量だった。
상의를 풀어 헤쳐보니 고성능 폭약으로 몸을 감싸고 있었다. 방을 통째로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アイザックは男から爆薬を引き剥がすと雷管を抜き、無造作に机の脇に置いた。
아이자크는 남자에게서 폭약을 떼어내고 뇌관을 뽑은 후, 책상 옆에 아무렇게나 내려놓았다.
「いつ気付いた?」
"언제 눈치챘어?"
椅子に座ったままのエヴァリストが聞く。死体と爆薬の前だが、落ちついた口調だった。
에바리스트가 의자에 앉은 채 물었다. 시체와 폭약이 눈앞에 있었지만 침착한 말투였다.
「匂いさ。その合成爆薬の匂いは独特だからな」
"냄새지. 그 합성 폭약의 냄새는 독특하거든."
エヴァリストは座に浅く座り直し、机に置かれた爆薬を手にとって眺めた。
에바리스트는 자세를 바꾸고 살짝 걸쳐 앉으며, 책상에 놓인 폭약을 집어들고 살폈다.
アイザックはこの暗殺者の懐中を探っている。
아이자크는 암살자의 주머니를 뒤져보고 있었다.
将官が多く住むこの地域で爆弾騒ぎとなれば、暗殺者側にもかなりのリスクがある。
장관들의 저택이 밀집한 이 지역에서 폭탄 소동을 일으키려면, 암살자를 보낸 자들도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었다.
「物騒な話だ」
"위험한 이야기군."
「まったくだ。心当たりは?」
"동감이야. 짐작 가는 곳은 있어?"
「さあな」
"글쎄."
軽い冗談でも言っているかのような調子で答えた。エヴァリストはアイザックと二人だけの時は、普段の態度よりもずっとくだけていた。
가벼운 농담이라도 하는 듯한 말투로 대답했다. 에바리스트는 아이자크와 단둘만 있을 때는, 평소 모습보다 훨씬 스스럼없이 행동하고 있었다.
「ありすぎて困るってのも考えモノだ」
"너무 많아서 곤란하다는 것도 고민이군."
男を物色しながらアイザックも言った。
아이자크도 남자의 몸을 수색하면서 농담처럼 말했다.
いずれこうなることは、アイザックには前からわかっていた。
아이자크는 전부터 언젠가 이런 일이 생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帝國内での闘争はエスカレートしていた。その一端を担っているのが自分達だからだ。
제국 내부에서 일어나는 분쟁은 점차 확산되고 있었다. 그 분쟁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자신들이었기 때문이다.
今の帝國内部は、軍閥であるシドール将軍を中心とした拡大派と、帝國軍政治局のカンドゥン長官と有力政治家達で作られる統制派に分裂していた。
현재 제국 내부 상황은, 군부 중심의 정치 세력인 시드로 장군을 중심으로 한 확대파와, 제국군 정치국의 칸두 장관과 유력 정치가들로 이뤄진 통제파로 분열되어 있었다.
際限なく戦火を拡大させる将軍の拡大派に対し、ルビオナとの和睦も含め、国内の安定を第一に考えるという統制派の二派の対立だった。
끝없이 전란을 확산시키는 장군의 확대파에 대항하여, 루비오나와 화친 조약을 체결하자는 주장을 포함해, 나라 내부의 안정을 우선시하는 통제파가 대립하고 있었다.
しかし、表向きの対立軸はそうであっても、統制派の大部分は「薄暮の時代」に権力を持っていた政治家達であり、戦時が続くことによって拡大した軍閥側との、純粋な権力闘争に過ぎなかった。
그러나, 표면적인 대립 구도는 그렇게 보여도, 대부분이 '황혼의 시대'에 권력을 누리던 정치가들로 이뤄진 통제파가 전쟁이 이어짐에 따라 커진 군부 정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벌이는, 순수한 권력 투쟁에 지나지 않았다.
そんな対立軸の中、エヴァリストはシドール将軍一派の若い将校として台頭していた。
그러한 대립 구도 안에서, 에바리스트는 시드로 장군 일파의 젊은 장교로 급부상하고 있었다.
狂的に拡大の情熱に取り憑かれた老将軍、それを陰で支える若く冷徹なエヴァリスト、というのは、拡大派の両輪として機能していた。
광적으로 영토 확장에 집착하는 늙은 장군, 그 늙은 장군을 뒤에서 보좌하는 젊고 냉철한 에바리스트는 확대파의 쌍두마차와 같은 존재였다.
その両輪の邪魔になるものを影で排除してきたのがアイザックだった。
그 쌍두마차를 방해하는 자를 드러나지 않게 처리해온 사람이 아이자크였다.
まず統制派の政治家の内、幾人かが突然失踪した。あらゆる手を使って証拠を残さずに始末したのだった。
먼저 통제파의 정치가 중에서, 몇 명이 갑자기 실종되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증거를 남기지 않고 처리한 것이다.
この事実に統制派は恐怖し、萎縮した。
이 사실을 알게 된 통제파는 공포에 떨며, 위축되었다.
閉じた世界に長く暮らしていた政治家達は、ここに至って初めて、拡大と闘争の時代が来ていることを知った。
정치판이라는 폐쇄된 세계에서 오랫동안 안주해온 정치가들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확대파와 권력 투쟁을 할 때가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エヴァリスト達は常に相手が行動を起こす前に痛撃を加え続けた。それは外敵に対しても、政敵達にあっても同じだった。
에바리스트와 확대파는 언제나 상대가 행동을 취하기 전에 치명타를 입혔다. 그 전략은 적대국을 상대할 때도, 정적들을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アイザックはこの汚れた仕事に対して何も感じていなかった。エヴァリストとアイザックの二人は、闘争の世界の只中にいることを自ら望んでいた。
아이자크는 이 더러운 일에 대해서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에바리스트와 아이자크, 두 사람 모두 스스로 투쟁의 세계의 한복판으로 들어가길 원하고 있었다.
特にアイザックはその場のスリルを徹底的に楽しんでいた。
특히 아이자크는 싸움터의 전율을 철저하게 즐기고 있었다.
軍閥同士の戦いも、戦場で敵国の兵と戦うのも、どちらも「闘争」という点でアイザックには等しかった。
아이자크에게는 군부 정치 세력 간의 싸움도, 전장에서 적대국의 병사와 싸우는 것도, 어차피 '전쟁'이라는 점에서 똑같았다.
今や帝國でシドール将軍を筆頭とする拡大派は権勢を誇っていた。しかし、統制派も黙ってやられる訳にはいかないだろう、と感じていたのだった。
이제는 제국에서 시드로 장군을 필두로 한 확대파가 권세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통제파도 잠자코 당하고 있지만은 앉을 것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次の日、アイザックはエヴァリストを国境まで送り、彼を部隊に引き渡した後に館に戻った。
다음 날, 아이자크는 에바리스트를 국경까지 호위하여, 부대 호위병에게 인계해주고 관사로 돌아왔다.
殺した男の始末をつける必要があったからだ。警察機構の長は敵対する相手なので、信用する訳にはいかなかった。
어제 죽인 남자의 시체를 처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경찰 조직의 수장은 통제파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었다.
下手な情報を渡すのは得策ではなかった。面倒な作業ではあるが、別に気にはならなかった。
어설픈 정보를 넘겨주는 것은 좋은 대처방법이 아니었다. 귀찮은 작업이긴 하지만,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館に戻りコートを置いたその時、爆発音と閃光に包まれた。
관사로 돌아와 코트를 내려놓은 순간, 폭발음과 함께 섬광에 휩싸였다.
アイザックは自分を「切り換え」た。光と煙がゆっくりと自分の周りに生じた。
아이자크는 자신을 '전환'시켰다. 아이자크의 주위로 빛과 연기가 천천히 생겨났다.
その空間の中、煙の向こうを観察しながら素早く正対して、アイザックは銃を抜いた。
그 공간 안에서, 연기 너머를 살펴보다가 재빠르게 상대와 마주 서고, 아이자크는 총을 뽑았다.
煙の向こうから重武装の憲兵四人が次々と部屋の中に入ってくる。
중무장한 헌병 네 명이 연기 너머에서 방 안으로 연달아 들어왔다.
アイザックは一度銃を降ろし、時間を通常の感覚に戻した。
아이자크는 일단 총을 내리고, 시간을 평상시 감각으로 되돌렸다.
サブマシンガンを構えたままの憲兵の後ろから、政治局の制服を着た男が出てきた。
기관총을 겨누고 있는 헌병의 뒤에서, 정치국의 제복을 입은 남자가 나타났다.
政治局員は皇帝への忠誠を守るという名目で、帝國軍内で大きな権力を持っていた。
정치국원은 황제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명목으로, 제국군 내부에서 큰 권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ロスバルド大尉、ご同行願いたい」
"로스바르드 대위, 같이 가 주셔야겠습니다."
無表情に男は言った。さも当然といった様子だった。
남자가 무표정하게 말했다. 아주 당연하다는 태도였다.
「行く理由が無いね」
"가야할 이유가 없는데."
「バスルームの死体と爆薬の件です、大尉。同行いただ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査問を受けてもらいます。反逆罪の疑いがあります」
"욕실의 시체와 폭약에 대한 건입니다, 대위님. 동행을 거부하실 수는 없습니다. 반역죄의 혐의가 있습니다. 심문을 받으시게 될 겁니다."
アイザックは昨日の出来事が相手のシナリオの一部だと、すぐに理解した。
아이자크는 어제 있던 사건이 상대가 꾸민 시나리오의 일부라는 것을, 바로 눈치챘다.
「拒否したら?」
"거부하겠다면?"
「これは政治局の決定です。抵抗すれば、即それは皇帝陛下への反逆とみなされます」
"이것은 정치국의 결정입니다. 저항한다면, 황제 폐하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하겠습니다."
「反逆か……。面白い」
"반역이라...... 재미있군."
アイザックは奇妙な笑みを浮かべて言った
아이자크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
意外な言葉に、無表情だった局員の顔にも一瞬困惑の表情が浮かんだ。
뜻밖의 말에, 무표정했던 정치국원의 얼굴에도 순간 당혹스러운 표정이 떠올랐다.
アイザックは世界を切り換えた。世界が一瞬暗くなったように感じたが、すぐに戻る。通常の兵には見えない世界へ突入した。
아이자크는 세계를 전환시켰다. 세계가 순간적으로 어두워진 것처럼 느껴졌지만, 바로 원래대로 돌아왔다. 평범한 병사에게는 보이지 않는 세계로 돌입했다.
一瞬で間合いを詰め、政治局員の傍らに立ち、腕を掴んで捻りあげる。そしてその腕を力任せに引き抜いた。
단숨에 거리를 좁혀, 정치국원의 옆에 서서, 팔을 움켜쥐고 비틀었다. 그리고 팔을 힘껏 잡아 뽑았다.
生きたまま身体を引き裂かれた政治局員は、まるで人形のように力なく宙を舞った。その身体は武装した憲兵隊に叩きつけられた。
산 채로 몸이 찢어발겨진 정치국원은, 마치 인형처럼 힘없이 허공을 갈랐다. 정치국원의 몸이 무장한 헌병대와 세차게 부딪혔다.
憲兵達の視界には、一瞬で身体を引き裂かれた政治局員しか写らなかった。
헌병들에게는, 순식간에 몸이 찢어발겨진 정치국원밖에 보이지 않았다.
予期せぬ出来事に彼らの知覚は凍っていた。速度と力は圧倒的だった。白刃が狭い空間に煌めくと、また血飛沫が舞った。
예기치 못한 사태에 헌병들의 지각 능력이 얼어붙었다. 압도적인 속도와 힘이었다. 시퍼런 칼날이 좁은 공간에서 번뜩이더니, 또다시 핏방울이 흩날렸다.
サブマシンガンを持った憲兵達の腕が次々と落ちる。
기관총을 쥐고 있던 헌병들의 팔이 차례차례 떨어져 내렸다.
まるで昆虫の四肢をもいで遊ぶ子供のように、わざと即死せぬように憲兵達を血祭りに上げていった。
마치 곤충의 팔다리를 떼어내며 노는 아이처럼, 일부러 즉사하지 않도록 힘 조절을 하며 피의 축제에 헌병들을 제물로 바치고 있었다.
そしてその顔には、やはり笑みが浮かんでいた。
그리고 아이자크의 얼굴에는, 여전히 웃음이 떠올라 있었다.
数分後、アイザックは血溜まりの中に立っていた。
몇 분이 지난 후, 아이자크는 피 웅덩이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
血溜まりに沈む男達は全て息絶えていた。無惨な殺され方だった。
피 웅덩이에 잠긴 남자들은 모두 숨이 끊어져 있었다. 끔찍하게 살해당한 모습이었다.
アイザックはバスルームに向かった。そして昨日の死体が収められたバスタブに腰掛け、丁寧にブーツの血を拭った。
아이자크는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어제 죽인 시체가 들어있는 욕조에 걸터앉아, 정성스레 부츠에 묻은 피를 닦았다.
そしてゆっくりと息を吸い、天を眺めた。
그러고 나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夜が来た。帝都に爆音が響いた。
봄이 왔다. 제도에 폭음이 울려 퍼진다.
エヴァリストの館は燃え、夜の帝都の天蓋を赤く照らした。公館の多い帝都中心部における爆発騒動を発端とした混乱は、夜半まで続いた。
에바리스트의 관사가 불타오르며, 제도의 밤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공관이 많은 제도 중심부에서 일어난 폭발소동을 계기로 발생한 혼란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しかし、翌日の新聞の見出しにはならなかった。なぜなら、カンドゥン長官が謎の死を遂げたことを告げるニュースが入ったからだった。
그러나, 다음 날 신문의 머리기사가 되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칸두 장관이 의문이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了―」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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